전문칼럼
[전문가 기고] 커피만 마시는 아침? 비타민C 풍부한 키위 추천
우창윤 내분비내과 전문의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 크리에이터).
입력 2024/10/02 09:51
이러한 현실은 최근 뉴질랜드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가 진행한 '키위로 활력 위로!' 캠페인에서도 볼 수 있다. 캠페인에 따르면 커피는 20~40대가 가장 많이 섭취하는 음식 상위 3위 안에 들었다. 반면 중장년층은 과일, 샐러드 등 신선식품 위주의 건강한 식단을 보였다. 이는 단순히 세대 차이가 아니라, 우리의 식문화가 얼마나 빠르게 그리고 심각하게 변질됐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가공식품에는 수많은 식품첨가물이 들어있다. 이는 우리 몸에 다양한 형태의 손상을 입힌다. 비타민C 섭취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비타민C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가공식품 속 유해물질이 끼치는 손상을 중화시킨다. 면역세포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우리 몸의 방어체계도 강화한다. 여기에 활력 증진, 피로 해소, 노화 방지 등 인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키위를 더 맛있게 즐기는 비결은 숙성 정도를 잘 파악하는 것이다. 키위는 후숙 과일이므로 손으로 살짝 눌렀을 때 말랑하고 탄력이 느껴지면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상태다. 키위는 다른 과일과 따로 보관하는 게 좋다. 다른 과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가 키위 숙성을 촉진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