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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마시기 전” 강민경, 혈당 관리 위해 ‘이것’부터 먹는다 밝혀… 효과 어떻길래?
임민영 기자
입력 2024/10/02 09:00
[스타의 건강]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걍밍경’에는 ‘안하면 불안해서 못 견디는 관리 총망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강민경은 “요새 혈당관리를 엄청 다들 신경 쓴다”며 “저도 이제 막차 타고 혈당관리 열심히 하고 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레몬즙 짠 물을 한 컵 마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커피를 엄청 좋아해서 아침에 눈 뜨면 커피부터 찾는다. 당연히 몸에 좋을 리 없지 않냐”며 “그래서 메이크업 선생님이 아침에 일어나서 레몬즙 짠 물을 꼭 한 컵씩 먹고 커피를 마시라고 이야기해주셔서 그렇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레몬 물을 마신 뒤, 강민경은 견과류를 먹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브라질 너트도 있고 피스타치오, 사차인지, 호두, 아몬드, 건블루베리를 먹는다”며 레몬즙 짠 물 한 잔과 견과류를 아침에 먹는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커피를 마시며 하루 일정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민경이 아침에 챙겨먹는 레몬 물과 견과류는 건강에 어떤 도움을 줄까?
◇레몬 물, 혈당 상승 늦춰서 좋지만 공복엔 피해야
레몬은 혈당지수가 낮고 혈당 상승이 적어 혈당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혈당지수는 식품을 섭취했을 때 혈당이 얼마나 빠르게 상승했는지를 나타낸 수치다. 실제로 프랑스 파리-사클레대 연구팀에 따르면 레몬주스를 마신 사람이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빵 두 조각을 먹은 후 혈당이 30% 더 낮았다.
레몬 물은 체중 감소에도 효과적이다. 레몬 물은 포만감을 주고 신체 에너지 생성을 돕는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향상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또 레몬에 함유된 폴리페놀과 펙틴 섬유질은 지방 대사에 영향을 미쳐 체내 지방 축적을 억제한다. 실제로 보건의료 대체의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레몬의 폴리페놀이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켰다. 이외에도 레몬은 피부 건강에 좋다. 레몬 한 개에는 약 18.6mg의 비타민C가 들어있다. 비타민C는 노화, 피부 주름, 피부 건조와 손상을 줄이는 기능을 하며, 콜라겐 합성을 도와 피부 탄력도 높인다.
다만, 아무리 몸에 좋은 레몬 물이라도 아침 공복에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빈속에 레몬을 먹으면 레몬의 산 성분이 위 점막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침 공복에 레몬 물을 마시는 일이 반복되면 위점막이 손상되고, 이는 위 질환 발병 위험을 키울 수 있다.
◇견과류, 아침에 먹으면 포만감 유발
호두, 아몬드 등 견과류는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이다. 견과류의 단백질 함량은 20%로, 육류와 비슷한 수준이다. 견과류에는 섬유질도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특히 견과류는 오전에 먹으면 포만감 때문에 당일 섭취하는 열량이 줄어들어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팀이 성인 100명을 대상으로 생아몬드 42.5g 또는 동일한 열량의 비스킷을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아몬드를 오전 간식으로 섭취한 그룹에서 하루 동안 섭취한 열량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