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살 빼면 진짜 혈당 잡힐까? ‘이것’ 보면 알 수 있다

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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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전 단계인 사람의 혈중 지방을 통해 체중 감량 후 혈당 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당뇨병 전 단계인 사람의 혈중 지방을 통해 체중 감량 후 혈당 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대 연구팀이 과체중인 당뇨병 전 단계 104명을 8주간 추적 관찰했다. 참여자들은 연구 기간 동안 저탄수화물 식단을 실천했다. 그 결과, BMI는 평균 1.3%, 체중은 평균 12.2% 감소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체중 감량 전후 혈액 샘플을 채취해 분석했다. 빅데이터 기술과 머신러닝 기반 생물정보학을 분석에 활용해 혈중 지방 493종과 유기산 9종을 확인했다.

분석 결과, 체중 감량 후 디아실글리셀로, 세라마이드, 리소포지질, 에테르 결합 포스파티딜에탄올아민 등이 감소했다.

연구팀은 혈중 지방 수치 변화를 통해 체중 감량 후에 참여자의 혈당 수치가 얼마나 개선될지 예측했다. 세포막에서 발견되는 지방인 스핑고지질은 공복혈당 수치 변화와 관련이 있었고 디아실글리세롤, 트리글리세라이드 등 지방은 당화혈색소, 인슐린 저항성 수치 개선과 연관이 있었다.


연구를 주도한 옌페이 키 박사는 “이번 연구로 체중 감소를 통해 혈액 속 특정 지방 수치가 변화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는 당뇨병 예방을 위한 개별화된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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