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홈 케어 각질 제거제를 사용하다 피부가 벗겨진 베트남 2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0일 베트남 매체 호치민 시티 로우 뉴스페이퍼에 따르면 베트남 호치민 피부과병원은 호치민 출신 28세 여성 A씨가 집에서 각질을 제거하다 피부가 벗겨져 접촉피부염으로 입원했다고 밝혔다. A씨는 틱톡 광고를 보고 홈케어 각질 제거 세트를 구매했다. 이 제품은 각질을 제거해 기미, 주근깨를 없애고 피부톤을 고르게 만들어 피부 재생과 활력에 좋다고 광고했다. A씨는 “제품 설명대로 하루 3번(아침, 점심, 저녁) 제품을 사용했다”며 “하지만 사용할 때마다 피부가 따갑고 화끈거렸다”고 말했다. 결국 3일을 연속으로 사용 후 A씨의 얼굴이 부어오르고 붉어지며 피부가 벗겨져 진물이 났다.
A씨는 제품 업체에 연락했으나 업체 측은 무가당 생우유를 사서 세안하라는 말만 남겼다. 이 말대로 A씨는 세안했으나, 피부가 딱딱해지며 피가 흘러나오는 등 상태가 악화했다. 결국 A씨는 병원을 찾았고, 세균성 감염을 동반한 알레르기 접촉피부염을 진단받았다. 호치민 피부과병원의 팜 응옥 트램 의사는 “A씨에게 항생제과 항염증제를 처방해 치료했다”고 밝혔다. 치료 1주일 후 A씨는 부종과 발진이 감소해 상태가 좋아져 퇴원했다. 호치민 피부과병원의 피부미용학과 러 다우 힌 박사는 “A씨가 진단받은 알레르기 접촉피부염의 주요 원인은 pH가 높은 각질 제거 제품을 사용한 것이다”며 “집에서 제품 성분과 농도를 확인하지 않고 각질을 제거하면 피부가 손상을 입어 피부가 벗겨지거나 수포 등이 유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상태에서 치료가 늦어지면 피부 재생이 어려워져 영구적으로 흉터가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화장품을 사용할 때 ‘pH 지수(pH scale)’를 확인해야 한다. pH란 ‘Percentage of Hydrogen ions’의 약자로, 수소 이온 농도를 구분하는 척도이자 산성 정도를 수치로 표시하는 것이다. 기준이 되는 중성은 pH 7이고 pH 1~6은 산성, pH 8~14는 알칼리성(염기성)으로 표시된다. 건강한 피부의 pH는 5.5~5.9인 약산성으로, 피부 보호막을 조성해 속은 촉촉하고 겉은 유분으로 덮여있다. 따라서 이 상태에선 세균이나 곰팡이 등 외부의 유해 성분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하지만 알칼리성 제품을 계속 사용하면 피부 각질이 자주 일어나고 건조해진다. 이렇게 알칼리성 제품으로 지속적인 자극을 주면 피부 보호 장벽 기능이 떨어지면 피부 회복 기능이 감소해 피부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이렇게 피부 pH가 알칼리성에 가까워지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상태가 돼 접촉 피부염이 잘 일어난다.
접촉피부염은 외부 물질과의 접촉에 의하여 생기는 모든 피부염을 말한다. 접촉물질 자체의 자극에 의하여 생기는 원발성 접촉피부염과 접촉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에게만 생기는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으로 구분된다. 원발성 접촉피부염과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의 증상은 비슷하며, 주로 홍반(동그란 붉은 점), 부종 등을 동반한 습진 형태로 나타난다. 일부에서는 여드름, 두드러기, 다형 홍반, 색소침착, 육아종성 등도 발생하기도 한다. 접촉 피부염 완화를 위해선 원인이 되는 물질에 접촉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또한 항히스타민제와 부신피질 호르몬제(스테로이드)를 복용해 치료하기도 한다.
따라서 홈케어 각질제거제를 사용할 때는 pH 지수가 낮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화장을 말끔히 지운 상태에서 사용하며 너무 자주 바르거나 많은 양을 바르는 것은 금물이다. 얼굴에 여드름, 흉터, 잡티, 넓은 모공 등이 있다면 집에서 하는 것보다는 피부과를 찾아 전문가와 상담 후 각질 제거를 하는 것이 좋다.
지난 10일 베트남 매체 호치민 시티 로우 뉴스페이퍼에 따르면 베트남 호치민 피부과병원은 호치민 출신 28세 여성 A씨가 집에서 각질을 제거하다 피부가 벗겨져 접촉피부염으로 입원했다고 밝혔다. A씨는 틱톡 광고를 보고 홈케어 각질 제거 세트를 구매했다. 이 제품은 각질을 제거해 기미, 주근깨를 없애고 피부톤을 고르게 만들어 피부 재생과 활력에 좋다고 광고했다. A씨는 “제품 설명대로 하루 3번(아침, 점심, 저녁) 제품을 사용했다”며 “하지만 사용할 때마다 피부가 따갑고 화끈거렸다”고 말했다. 결국 3일을 연속으로 사용 후 A씨의 얼굴이 부어오르고 붉어지며 피부가 벗겨져 진물이 났다.
A씨는 제품 업체에 연락했으나 업체 측은 무가당 생우유를 사서 세안하라는 말만 남겼다. 이 말대로 A씨는 세안했으나, 피부가 딱딱해지며 피가 흘러나오는 등 상태가 악화했다. 결국 A씨는 병원을 찾았고, 세균성 감염을 동반한 알레르기 접촉피부염을 진단받았다. 호치민 피부과병원의 팜 응옥 트램 의사는 “A씨에게 항생제과 항염증제를 처방해 치료했다”고 밝혔다. 치료 1주일 후 A씨는 부종과 발진이 감소해 상태가 좋아져 퇴원했다. 호치민 피부과병원의 피부미용학과 러 다우 힌 박사는 “A씨가 진단받은 알레르기 접촉피부염의 주요 원인은 pH가 높은 각질 제거 제품을 사용한 것이다”며 “집에서 제품 성분과 농도를 확인하지 않고 각질을 제거하면 피부가 손상을 입어 피부가 벗겨지거나 수포 등이 유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상태에서 치료가 늦어지면 피부 재생이 어려워져 영구적으로 흉터가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화장품을 사용할 때 ‘pH 지수(pH scale)’를 확인해야 한다. pH란 ‘Percentage of Hydrogen ions’의 약자로, 수소 이온 농도를 구분하는 척도이자 산성 정도를 수치로 표시하는 것이다. 기준이 되는 중성은 pH 7이고 pH 1~6은 산성, pH 8~14는 알칼리성(염기성)으로 표시된다. 건강한 피부의 pH는 5.5~5.9인 약산성으로, 피부 보호막을 조성해 속은 촉촉하고 겉은 유분으로 덮여있다. 따라서 이 상태에선 세균이나 곰팡이 등 외부의 유해 성분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하지만 알칼리성 제품을 계속 사용하면 피부 각질이 자주 일어나고 건조해진다. 이렇게 알칼리성 제품으로 지속적인 자극을 주면 피부 보호 장벽 기능이 떨어지면 피부 회복 기능이 감소해 피부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이렇게 피부 pH가 알칼리성에 가까워지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상태가 돼 접촉 피부염이 잘 일어난다.
접촉피부염은 외부 물질과의 접촉에 의하여 생기는 모든 피부염을 말한다. 접촉물질 자체의 자극에 의하여 생기는 원발성 접촉피부염과 접촉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에게만 생기는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으로 구분된다. 원발성 접촉피부염과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의 증상은 비슷하며, 주로 홍반(동그란 붉은 점), 부종 등을 동반한 습진 형태로 나타난다. 일부에서는 여드름, 두드러기, 다형 홍반, 색소침착, 육아종성 등도 발생하기도 한다. 접촉 피부염 완화를 위해선 원인이 되는 물질에 접촉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또한 항히스타민제와 부신피질 호르몬제(스테로이드)를 복용해 치료하기도 한다.
따라서 홈케어 각질제거제를 사용할 때는 pH 지수가 낮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화장을 말끔히 지운 상태에서 사용하며 너무 자주 바르거나 많은 양을 바르는 것은 금물이다. 얼굴에 여드름, 흉터, 잡티, 넓은 모공 등이 있다면 집에서 하는 것보다는 피부과를 찾아 전문가와 상담 후 각질 제거를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