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에 타면 자연스럽게 대시보드에 발을 올리는 사람이 많다. 대시보드는 차량 앞쪽, 핸들·계기판·속도계 등 운전 장치와 여닫이 수납공간이 있는 곳을 말한다. 그런데, 최근 한 응급실 의사가 소개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5가지’ 중 하나로 대시보드에 발을 올리는 습관이 꼽히면서 이 행동의 위험성이 대두됐다.
영국 퀸스메디컬센터 응급실에서 의사로 일하는 아서 주스트라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 ‘응급실 의사로서 말하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5가지’에 대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주스트라는 “무엇보다 자동차 대시보드에 발을 올리는 것은 피해야 한다”며 “누구도 신호를 대기하면서 다른 자동차에 보이는 발을 보고 싶지 않다. 게다가 사고라도 나면 에어백이 터지면서 몸이 반으로 접힐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전거를 탈 때 헬멧을 쓰는 것도 중요하다”며 “헬멧만 써도 머리를 보호할 수 있고, 생명을 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스트라는 “장비 없이 등산하는 것도 삼가는 게 좋다. 등산은 땅과 나 자신과의 싸움이다.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으면 땅이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주스트라가 강조한 주의사항 중 세 가지 행동에 대해 알아봤다.
◇대시보드에 발 올리기
자동차 앞좌석에 앉아 대시보드에 발을 올리는 행동은 사고 발생 시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 실제로 호주 도로 및 해양 서비스 충돌실험실(Road and Maritime Services Crashlab) 연구팀은 대시보드에 발을 올렸을 때 사고가 발생하면 어떻게 되는지 실험했다. 실험 결과, 자동차가 시속 70km(43.5mph)로 벽에 충돌하면 에어백이 터지면서 마네킹의 다리가 얼굴 쪽으로 접혔다. 게다가 마네킹이 안전벨트 아래로 미끄러져 벨트에 의한 손상도 동반됐다. 연구팀은 실제 사람이 탑승했으면 장 파열, 대동맥 파열, 척추 골절 등 내부 장기 부상으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2020년에는 영국의 한 경찰이 대시보드에 발을 올려놓았던 피해자의 엑스레이 사진을 공개해 이 습관을 경고하기도 했다. 해당 엑스레이 사진에서 피해자는 골반이 완전히 탈골되고, 다리에도 골절상을 입었다.
영국 퀸스메디컬센터 응급실에서 의사로 일하는 아서 주스트라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 ‘응급실 의사로서 말하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5가지’에 대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주스트라는 “무엇보다 자동차 대시보드에 발을 올리는 것은 피해야 한다”며 “누구도 신호를 대기하면서 다른 자동차에 보이는 발을 보고 싶지 않다. 게다가 사고라도 나면 에어백이 터지면서 몸이 반으로 접힐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전거를 탈 때 헬멧을 쓰는 것도 중요하다”며 “헬멧만 써도 머리를 보호할 수 있고, 생명을 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스트라는 “장비 없이 등산하는 것도 삼가는 게 좋다. 등산은 땅과 나 자신과의 싸움이다.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으면 땅이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주스트라가 강조한 주의사항 중 세 가지 행동에 대해 알아봤다.
◇대시보드에 발 올리기
자동차 앞좌석에 앉아 대시보드에 발을 올리는 행동은 사고 발생 시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 실제로 호주 도로 및 해양 서비스 충돌실험실(Road and Maritime Services Crashlab) 연구팀은 대시보드에 발을 올렸을 때 사고가 발생하면 어떻게 되는지 실험했다. 실험 결과, 자동차가 시속 70km(43.5mph)로 벽에 충돌하면 에어백이 터지면서 마네킹의 다리가 얼굴 쪽으로 접혔다. 게다가 마네킹이 안전벨트 아래로 미끄러져 벨트에 의한 손상도 동반됐다. 연구팀은 실제 사람이 탑승했으면 장 파열, 대동맥 파열, 척추 골절 등 내부 장기 부상으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2020년에는 영국의 한 경찰이 대시보드에 발을 올려놓았던 피해자의 엑스레이 사진을 공개해 이 습관을 경고하기도 했다. 해당 엑스레이 사진에서 피해자는 골반이 완전히 탈골되고, 다리에도 골절상을 입었다.

◇헬멧 없이 자전거 타기
자전거를 탈 때 가장 기본적인 개인보호용 장비는 헬멧이다. 헬멧은 외부의 충격을 흡수해 머리를 보호한다. 자전거를 타는 중에 사고가 나면 머리가 크게 다치는 등 중증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일산백병원 응급의학과 연구팀이 2011~2016년 전국 23개 지역응급의료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자전거 사고로 내원한 20세 이상 환자 2만5070명을 분석했다. 가장 많이 손상 입는 부위는 머리(43%), 팔을 포함한 상지(21.5%) 순이었다. 그런데, 환자 중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경우는 58.7%였다. 헬멧은 자전거를 탈 때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연구팀이 논문 43개를 통해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당한 6만4000여명을 분석한 결과, 헬멧을 쓰면 사고 시 사망 위험을 65%까지 낮출 수 있었다. 심각한 머리 부상 위험도 69%까지 감소했고 얼굴 부상도 33% 줄었다.
◇장비 없이 등산하기
등산할 때는 필요에 따라 장비를 사용하는 게 좋다. 특히 평소 무릎·허리 통증이 있거나 산행이 서툰 사람이라면 등산스틱 사용을 권장한다. 등산스틱은 무릎에 전해지는 하중을 줄여주고, 낙상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허리 디스크 환자는 스틱을 길게 빼 사용하는 게 좋다. 허리가 굽지 않도록 해 허리가 숙일 때 증상이 악화하는 것을 막아준다.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허리를 펼 때 통증이 심해지는데, 내리막길에서 스틱을 꺼내 허리를 약간 숙일 수 있도록 하면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등산스틱을 사용할 땐 본인에게 가장 편한 높이로, 스틱을 잡을 때 팔꿈치 각도는 90도 정도가 되도록 길이를 조절하는 게 일반적이다. 지팡이처럼 한 개만 사용하기보다 같은 스틱을 한 쌍으로 구매해 사용하길 권한다.
자전거를 탈 때 가장 기본적인 개인보호용 장비는 헬멧이다. 헬멧은 외부의 충격을 흡수해 머리를 보호한다. 자전거를 타는 중에 사고가 나면 머리가 크게 다치는 등 중증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일산백병원 응급의학과 연구팀이 2011~2016년 전국 23개 지역응급의료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자전거 사고로 내원한 20세 이상 환자 2만5070명을 분석했다. 가장 많이 손상 입는 부위는 머리(43%), 팔을 포함한 상지(21.5%) 순이었다. 그런데, 환자 중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경우는 58.7%였다. 헬멧은 자전거를 탈 때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연구팀이 논문 43개를 통해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당한 6만4000여명을 분석한 결과, 헬멧을 쓰면 사고 시 사망 위험을 65%까지 낮출 수 있었다. 심각한 머리 부상 위험도 69%까지 감소했고 얼굴 부상도 33% 줄었다.
◇장비 없이 등산하기
등산할 때는 필요에 따라 장비를 사용하는 게 좋다. 특히 평소 무릎·허리 통증이 있거나 산행이 서툰 사람이라면 등산스틱 사용을 권장한다. 등산스틱은 무릎에 전해지는 하중을 줄여주고, 낙상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허리 디스크 환자는 스틱을 길게 빼 사용하는 게 좋다. 허리가 굽지 않도록 해 허리가 숙일 때 증상이 악화하는 것을 막아준다.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허리를 펼 때 통증이 심해지는데, 내리막길에서 스틱을 꺼내 허리를 약간 숙일 수 있도록 하면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등산스틱을 사용할 땐 본인에게 가장 편한 높이로, 스틱을 잡을 때 팔꿈치 각도는 90도 정도가 되도록 길이를 조절하는 게 일반적이다. 지팡이처럼 한 개만 사용하기보다 같은 스틱을 한 쌍으로 구매해 사용하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