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원조 국민 여동생’ 70대 장미화, 혈당 수치 정상 되찾았다… 직접 밝힌 비결은?
이아라 기자
입력 2024/09/06 14:17
[스타의 건강]
지난 5일 방송된 MBN ‘알약방’에는 ‘봄이 오면’ ‘어떻게 말할까’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았던 7080 대표 가수 장미화가 출연했다. 70대 후반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건강한 모습이었다. 이날 장미화는 공복 혈당을 확인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그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제가 작년에 살이 좀 쪘었는데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보니까) 의사 선생님이 혈당이 높고 당뇨병 전 단계라고 했다”며 “당뇨병에 걸리면 평생 약을 먹어야 하잖아요. 너무 겁이 나서 운동과 식이 요법을 병행하면서 (체중을) 6kg 뺐다”고 말했다. 그가 잰 공복 혈당은 정상 수치였다.
또 장미화는 당뇨병 전 단계 진단 후 달라진 식습관이라며 지인과 함께 먹을 식사를 준비했다. 그는 지인에게 “당뇨를 조심해야 한다. 그래서 오늘 음식은 짜고 매운 것보다 당뇨병에 도움 되는 좋은 음식을 할 거다”고 말했다. 이어 장미화는 양파전, 오이탕탕이, 콩나물국 등을 완성했다.
비만과 당뇨병은 어떤 관련이 있으며 장미화가 혈당 관리를 위해 챙겨 먹는 식품의 효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복부비만, 당뇨병 발병 위험 높여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각종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비만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복부에 살이 찌면 내장지방이 쌓이기 쉽다. 내장 지방이 많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진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혈당 조절, 지방 분해가 잘 되지 않는다. 게다가 지방이 계속 축적돼 더 이상 쌓일 곳이 없으면 췌장, 근육 등 장기에 직접 쌓이는 이소성 지방이 생긴다. 이소성 지방이 췌장에 쌓일 경우, 인슐린 분비 능력을 떨어뜨리고 인슐린 저항성을 더 높인다. 실제로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발행한 2022 당뇨병 팩트시트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당뇨병 환자의 63%가 복부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파‧오이‧콩나물 등 혈당 관리에 도움
장미화가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며 먹었던 음식의 효과는 다음과 같다.
▷양파전=양파에서 톡 쏘는 맛을 느끼게 해주는 유화아릴은 혈관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 알리신은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혈당수치를 감소시킨다. 또 양파 속 퀘르세틴은 혈관 벽의 손상을 막고, LDL 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를 낮춘다. 실제로 미국 A&M대 연구에 따르면 매일 양파를 반쪽 이상 섭취한 사람의 HDL 콜레스테롤은 30% 증가했다. 특히 퀘르세틴은 양파 껍질과 적양파 품종에 가장 많이 함유됐다고 알려졌다.
▷오이탕탕이=오이는 혈당지수와 칼로리가 낮아 당뇨병 환자에게 좋다. 수분과 섬유질 함량도 많아 몸속 포도당 흡수를 늦춰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 오이의 100g당 칼로리는 11kcal며 수분 함량은 96%에 달한다. 또 오이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 칼륨 등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나트륨과 체내 노폐물이 잘 배출되게 한다. 이때 체내에 쌓여 있던 중금속이 함께 배출돼 피가 맑아지기도 한다.
▷콩나물국=콩나물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알려진 이소플라본이 풍부하다. 이소플라본을 적절히 섭취하면 중성지방이 배출돼 혈관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초록색 콩나물에 이소플라본 성분의 일종인 제니스테인이 함유돼 있는데, 제니스테인은 당뇨 환자의 공복혈당과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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