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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출연 '22년차 탈모 전문가'… 직접 머리 감는 법 공개, 방법은?

이해나 기자 | 한혜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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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22년 차 탈모 전문가 한상보 원장이 나와 탈모 예방을 위한 행동을 알려줬다./사진=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22년 차 탈모 전문가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탈모 예방을 위한 행동 습관을 알려줬다.

지난 31일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22년차 탈모 전문가' '모발계의 바이블'이라 소개한 한상보(52) 원장이 출연했다. 방송인 유병재(36)가 “서리태가 실제로 탈모 예방에 효과가 있냐”고 질문하자 한 원장은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효과가 있으려면 서리태를 트럭 2~3대의 양을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원장이 머리를 감는 장면이 공개되기도 했는데, 샴푸질을 오래 꼼꼼히 할 뿐 아니라 샴푸 거품을 유지한 채로 몸을 씻었다. 머리를 말리는 장면에서는 “뒷머리까지 잘 말려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탈모 전문가가 알려준 두피 건강법에 대해 알아본다.

◇서리태, 실질적 치료 효과 없어
서리태, 흑태, 서목태 등 검은콩은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탈모를 예방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검은콩의 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이소플라본은 콩 단백질 중 하나로, 에스트로겐(모발의 성장을 촉진하는 성분)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파이토에스트로겐이 다량 함유돼 있다. 파이토에스트로겐은 남성형 탈모의 원인인 5-알파-환원효소와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을 억제하고, 두피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또 검은콩에는 ▲폴리페놀 ▲철분 ▲라이신 ▲불포화지방산 ▲비타민E 등도 풍부하다. 이들은 모발을 구성하거나 두피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영양 성분이다. 다만 이미 진행되고 있는 탈모를 억제하거나, 이를 치료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검은콩이 탈모를 유발하는 물질을 억제하거나 탈모 자체를 치료할 수 있다는 검증된 근거가 없다.


◇샴푸 거품 바로 헹구지 말아야
샴푸 거품을 곧바로 물에 헹궈버리면 두피가 깨끗이 씻기지 않는다. 머리 길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머리에 샴푸로 거품을 냈다면 3~5분 기다리는 게 좋다. 그래야 샴푸 내 세정 성분이 두피에 작용해 피지와 각질 등 노폐물을 제대로 씻어낸다. 건국대 산업대학원 향장학과 연구팀이 20~60대 남녀 탈모인 20명을 대상으로 샴푸를 한 후 '거품을 바로 씻어냈을 때'와 '거품을 3~5분 내버려두고 씻어냈을 때' 두피 청결도를 비교했더니 3~5분 내버려뒀을 때 노폐물이 더 깔끔하게 제거됐다. 머리를 헹굴 땐 미지근한 물을 이용하자. 뜨거운 물은 모공과 두피를 자극해 피지 분비를 활발하게 만든다. 차가운 물로 감으면 노폐물이 잘 씻겨나가지 않는다.

◇젖은 머리로 잠에 들면 탈모 촉진돼
젖은 머리는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그 상태로 베개를 베면 닿은 부위가 잘 건조되지 않아 습기가 차 눅눅해지는데, 이 환경에서는 비듬균이라는 세균이 잘 생겨난다. 두피가 축축해지면 먼지 등의 노폐물이 달라붙기 쉽다. 두피의 피지 분비량도 증가하는데, 비듬균은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 서식해 빠르게 증식한다. 비듬균이 두피 모공을 막고 피부를 산화시키면 지루성 두피염이 생길 수 있다. 만약 머리를 매일 감아도 금세 기름지거나 비듬 양이 많고 머리가 간지럽다면 지루성 두피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지루성 두피염이 심해지면 탈모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머리카락이 건강하게 자라지 못해 모발이 가늘어지고 자라는 도중 빠져버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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