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코로나19 재유행에… 병원 치료제 처방도 ‘급증’
전종보 기자
입력 2024/08/21 19:40
[제약 인사이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유비케어는 자사 의약품 처방 의료 기관수 분석 솔루션 ‘유비스트 HCD’를 통해 도출된 7월 국내 의약품 처방 의료 기관 수 분석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7월 의약품 분류 코드 중 ‘코로나바이러스 항바이러스제(J5B6)’를 처방한 의료 기관 수가 전월 대비 1221곳 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비마약성성 진통제(N2B2)’를 처방한 의료기관 수가 전월 대비 724곳 증가해 2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6월 ‘항균제와 항진균제를 배합한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D7B3)’를 처방한 의료기관 수가 126곳 늘며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인 것과 비교된다. 유비케어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다시 급격히 확산 중임을 데이터로 명확히 확인할 수 있는 결과”라며 “비마약성 진통제 처방 증가 역시 코로나19 증상을 완화하는 의약품이 덩달아 수혜를 받은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처방 의료 기관 수 변화에 따른 의약품 매출은 원외 의약품 분석 솔루션인 ‘유비스트 파마시’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유비스트 관계자는 “실제 7월 코로나19 경구치료제 매출이 계속해서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의료 현장에서 품귀현상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