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파리 올림픽 한창… “TV로 보기만 해도 살 빠진다” 연구

최지우 기자

이미지

TV로 올림픽을 시청하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파리 올림픽 응원 열기가 뜨겁다. 국가대표들이 금메달을 획득할 때마다 지상파 3사의 시청률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닐슨미디어코리아에 의하면, MBC는 양궁 남자 개인전 시청률 13.6%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MBC 양궁 여자 개인 결승전, SBS 배드민턴 여자 단식 준결승전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TV로 올림픽을 시청하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러프버러대 스포츠과학자 데일 에슬링거 박사 연구팀은 ‘세리머니의 힘’이라는 공식을 만들었다. 이 공식을 활용하면 TV에서 스포츠를 시청하는 동안 소모되는 에너지양을 계산할 수 있다. 세리머니의 힘 공식은 ▲체중 ▲스포츠 시청 방법 ▲기준 시간 ▲응원 강도 ▲응원 시간을 고려해 계산한다. (체중×스포츠 시청 방법×기준 시간)+(체중×응원 강도×응원 시간)을 계산하면 된다.

에슬링거 박사는 “세리머니의 힘 공식은 스포츠를 시청하는 방식과 응원의 강도를 결합하고 체중 및 지속 시간 등의 요소를 고려해 스포츠 팬들의 에너지 소비를 정량화했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응원 강도를 ▲격렬한 반응(안절부절못하며 점프, 공중펀치, 고함 등) ▲적당한 응원(자주 박수치고 응원 등) ▲미미한 반응(드물게 박수, 손톱 물어뜯기, 자리에서 일어나 서성거리기 등) 세 가지로 분류했다.

이 공식에 따르면 80kg인 축구팬이 90분 동안 경기를 시청하며 격렬하게 반응하면 최대 540kcal를 소모하게 된다. 45분 동안 달리기를 하는 것과 동일한 에너지 소모다.

같은 체구의 테니스 팬이 앉아서 이야기하면서 세 시간 동안 경기를 시청하고, 종종 박수를 치며 응원하면 최대 432kcal를 소모할 수 있다. 이는 60분 동안 수영을 하는 것과 비슷한 에너지 소모다.


같은 체중의 육상 팬이 60분 동안 앉아서 경기를 시청하면서 중간에 약 15분간 자리에서 일어나 서성거리면 최대 162kcal를 소모할 수 있다. 이는 30분 동안 걷는 것과 비슷한 효과다.

80kg의 양궁 팬이 60분 동안 앉아서 박수를 치는 등 미미하게 반응하면 최대 106kcal를 태울 수 있다. 이는 15분 동안 뛰는 것과 비슷한 에너지 소모량이다.

에슬링거 박사는 “올림픽 등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는 것은 활력 및 웰빙에 긍정적인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Dailymail’에 최근 게재됐다.


占싼딅뮞鈺곌퀣苑� 占쎌뮆�э옙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