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질환
방광염 막으려면, 탐폰 써야 할까? 말아야 할까?
신소영 기자
입력 2024/08/07 08:00
자주 찾아오는 방광염으로 고생하는 여성이 많다. 방광염은 소변이 보관되는 방광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 내에 침입해 발생한다. 여성은 방광과 질에 감염이 잘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재발도 잦다. 방광염이 생기면 배뇨 중 통증, 아랫배 통증, 갑작스럽고 잦은 요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혈액이 섞인 소변을 보기도 한다. 방광염을 방치하면 세균이 콩팥까지 올라와 신우신염을 유발할 위험도 있다. 어떻게 방광염을 예방할 수 있을까?
▶소변 앞에서 뒤로 닦기=소변을 닦을 때 뒤에서 앞, 항문에서 질과 요도방향으로 닦으면 항문에 있는 대장균 등이 질이나 요도로 침입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소변을 본 후엔 항상 앞에서 뒤쪽, 즉 요도에서 항문방향으로 닦는 게 좋다.
▶성관계 직후 바로 소변보기=성관계 후에는 반드시 소변을 봐 방광을 비워내는 게 좋다. 여성의 요도 길이(3cm)는 남성(20cm)에 비해 짧아서 균이 요도를 타고 방광까지 가기 쉬운 구조다. 질 내에 있는 균이 성행위에 의해 요도 입구로 이동해 방광염 위험을 높인다. 따라서 성관계 후 소변을 보면 요도와 방광을 헹궈줘, 늘어난 대장균이 방광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준다.
▶물 자주 마시고, 소변 참지 않기=물을 많이 섭취하면 방광에 머물러 있는 세균을 배출할 수 있다. 물은 하루에 6~8잔 이상(약 1500mL 정도) 섭취할 것을 권한다. 또한, 소변은 참으면 안 된다. 소변을 줄이겠다고 수분 섭취를 줄이면 방광에 더욱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소변 앞에서 뒤로 닦기=소변을 닦을 때 뒤에서 앞, 항문에서 질과 요도방향으로 닦으면 항문에 있는 대장균 등이 질이나 요도로 침입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소변을 본 후엔 항상 앞에서 뒤쪽, 즉 요도에서 항문방향으로 닦는 게 좋다.
▶성관계 직후 바로 소변보기=성관계 후에는 반드시 소변을 봐 방광을 비워내는 게 좋다. 여성의 요도 길이(3cm)는 남성(20cm)에 비해 짧아서 균이 요도를 타고 방광까지 가기 쉬운 구조다. 질 내에 있는 균이 성행위에 의해 요도 입구로 이동해 방광염 위험을 높인다. 따라서 성관계 후 소변을 보면 요도와 방광을 헹궈줘, 늘어난 대장균이 방광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준다.
▶물 자주 마시고, 소변 참지 않기=물을 많이 섭취하면 방광에 머물러 있는 세균을 배출할 수 있다. 물은 하루에 6~8잔 이상(약 1500mL 정도) 섭취할 것을 권한다. 또한, 소변은 참으면 안 된다. 소변을 줄이겠다고 수분 섭취를 줄이면 방광에 더욱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크랜베리 섭취하기=크랜베리 속에는 떫은맛을 내는 '프로안토시아니딘'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은 항염증 효과를 낸다. 프로안토시아니딘은 요로감염을 일으키는 대장균이 방광 벽에 달라붙는 것을 억제해 준다. 다만, 신장결석 환자는 크랜베리를 많이 먹으면 안 된다. 크랜베리는 신장결석을 일으키는 성분인 수산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탐폰 사용 자제하기=체내형 생리대인 탐폰을 사용하면 방광염이 훨씬 잘 생긴다. 생리 전 미리 삽입해 두면 강력한 흡수력으로 질 점막이 건조해지고 질 내 산성 점액이 모두 흡수돼 산도가 상승하면서 세균 성장이 쉬워지기 때문이다. 또 생리 중에는 생리혈이 질 외부로 흘러나와야 하는데, 탐폰을 사용하면 질 내에서 포집된 채 세균이 자랄 수 있는 좋은 환경이 조성된다. 그래서 생리 때 되도록 탐폰이나 탐폰과 패드를 함께 사용하지 말도록 한다. 생리대는 최대 6~8시간 이내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충분히 자기=방광염은 재발이 잦은 병이다. 면역력이 조금만 약해져도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건강 관리를 잘해야 한다. 스트레스와 피로를 줄여야 한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선 틈틈이 전신 근육을 이완하는 시간을 갖고, 잠은 7~8시간 충분히 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