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질환
생리 중 '탐폰' 사용, 방광염 위험 높이는 이유
신은진 기자 | 도움말=부산백병원 비뇨의학과 민권식 교수
입력 2024/03/11 19:00
유독 생리 기간에 방광염이 발생해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이 있다. 반복된 생리 중 방광염으로 고통스럽다면 사용 중인 생리대를 살펴보자. 체내형 생리대인 탐폰 사용은 생리 중 방광염의 주요 원인이다.
탐폰은 제품 특성상 방광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생리 예정일을 앞두고 미리 삽입해 두면, 강력한 흡수력으로 인해 질 점막이 건조해진다. 또한 질 내 산성 점액이 모두 흡수되어 산도가 상승하면서 세균의 성장이 쉬워져 요로생식기 감염, 즉, 방광염 위험이 급상승한다.
생리 중일 땐 다른 이유로 방광염 위험을 높인다. 생리혈이 질 외부로 흘러나와야 하는데, 탐폰을 사용하면 질 내에서 포집된 채 세균이 자랄 수 있는 좋은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탐폰 사용자 중엔 생리양이 많은 날 패드형 생리대도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방광염 위험을 더욱 높인다. 생리 때 흡수력이 강한 탐폰과 패드를 함께 사용하면, 각각의 단점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서다.
그렇다고 패드형 생리대를 사용하면 방광염에서 자유로워지는 건 아니다. 패드형 생리대는 방수포로 외성기를 덮는 효과가 있다보니 통풍을 어렵게 한다. 그로 인해 외성기 습도와 온도를 높여 병균이 자라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고 방광염 위험이 커진다.
생리 중 방광염을 피하고 싶다면, 생리대는 최대 6~8시간 이내로 교체해야 한다. 또한 생리 중이나 후에 씻을 때는 외성기만을 씻어야 한다. 질 내부를 세척하면, 질 내를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는 유산균도 사멸한다. 물만 이용해 외성기만 손으로 가볍게 앞에서 뒤로 문질러 세척하면 충분하다.
탐폰은 제품 특성상 방광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생리 예정일을 앞두고 미리 삽입해 두면, 강력한 흡수력으로 인해 질 점막이 건조해진다. 또한 질 내 산성 점액이 모두 흡수되어 산도가 상승하면서 세균의 성장이 쉬워져 요로생식기 감염, 즉, 방광염 위험이 급상승한다.
생리 중일 땐 다른 이유로 방광염 위험을 높인다. 생리혈이 질 외부로 흘러나와야 하는데, 탐폰을 사용하면 질 내에서 포집된 채 세균이 자랄 수 있는 좋은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탐폰 사용자 중엔 생리양이 많은 날 패드형 생리대도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방광염 위험을 더욱 높인다. 생리 때 흡수력이 강한 탐폰과 패드를 함께 사용하면, 각각의 단점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서다.
그렇다고 패드형 생리대를 사용하면 방광염에서 자유로워지는 건 아니다. 패드형 생리대는 방수포로 외성기를 덮는 효과가 있다보니 통풍을 어렵게 한다. 그로 인해 외성기 습도와 온도를 높여 병균이 자라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고 방광염 위험이 커진다.
생리 중 방광염을 피하고 싶다면, 생리대는 최대 6~8시간 이내로 교체해야 한다. 또한 생리 중이나 후에 씻을 때는 외성기만을 씻어야 한다. 질 내부를 세척하면, 질 내를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는 유산균도 사멸한다. 물만 이용해 외성기만 손으로 가볍게 앞에서 뒤로 문질러 세척하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