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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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한 턱, 부푼 광대, 비정상적 근육의 크기를 위해 한 성형 수술엔 여러 부작용이 따른다./사진=데일리 메일
SNS에서 과도한 성형으로 뾰족한 턱, 부푼 광대, 비정상적 근육을 만드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지난 7월 2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틱톡에서 유행 중인 기괴한 성형 트렌드 3가지를 뽑았다. 뾰족한 턱을 위한 턱 임플란트, 부푼 광대를 위한 볼 필러, 비정상적으로 큰 근육을 위한 스테로이드와 바셀린 주사가 있다. 3가지의 수술의 특성과 부작용에 대해 알아본다.


▷뾰족한 턱=인도네시아 유니 자스민 부티크는 약 41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커이자 뷰티 인플루언서다. 영상 속 그는 극도로 뾰족한 턱과 좁은 턱을 공개했다. 이는 턱 임플란트(턱 확대술)를 받은 것이다. 턱 임플란트는 입안의 아랫입술 양쪽을 절개해 뚜렷한 턱선을 위한 보형물을 삽입할 수 있는 주머니를 만든다. 턱뼈에 직접 보형을 앉힌 후 티타늄 나사로 고정해 진행된다. 턱 임플란트 수술 후 턱뼈까지 녹아내리는 '턱뼈괴사증'이 발생할 수 있다. 심각할 경우 골수염으로 진행하며 장기간 항생제 치료는 물론, 뼈까지 잘라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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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한 턱, 부푼 광대, 비정상적 근육의 크기를 위해 한 성형 수술엔 여러 부작용이 따른다./사진=데일리 메일
▷부푼 광대=미국 뉴욕 출신 건축가이자 화가인 티아고 아제베도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약 5만 8000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그는 광대가 도드라진 얼굴을 공개했다. 외과 의사들은 그가 엄청난 양의 볼 필러를 맞았다고 추정한다. 볼 필러의 흔한 부작용은 결절(비정상적으로 커진 덩어리)이다. 얼굴 결절은 피부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볼은 다른 부위보다 필러 주입량이 많은 곳이다. 주입량이 많다면 주사로 필러를 녹일 수가 없다. 따라서 절개법으로 필러를 제거해야 하는데, 얼굴에 흉터가 남거나 정상 조직이 손상돼 수술 부위가 함몰하거나 울퉁불퉁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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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한 턱, 부푼 광대, 비정상적 근육의 크기를 위해 한 성형 수술엔 여러 부작용이 따른다./사진=데일리 메일
▷비정상적 근육 크기=러시아의 출신 인플루언서 키릴 테레신은 거대한 이두근을 자랑한다.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51만 명인 그는 운동을 통해 근육의 크기를 키우는 대신 스테로이드 주사와 바셀린 주사를 이용했다. 영국 맨체스터 성형외과 의사인 레자 나삽은 “그의 극적인 모습은 정기적으로 스테로이드를 주입하고 팔에 약 3L의 바셀린을 주사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스테로이드는 안드로겐(남성의 특징을 유지하고 발달시키는 성호르몬)의 유사체다. 근육 생성에 가장 중요한 영양소인 단백질을 합성하고, 근력을 대폭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간 기능 이상 ▲소화기계 이상 반응 ▲중추신경계 이상 반응 ▲피부 이상 반응 ▲비뇨기계 증상 ▲심장질환 등 부작용이 나타난다. 음경 확대할 때 많이 쓰이는 바셀린 주사는 피부에 들어가면 지방층과 섞여 고체로 변해 주입한 부위가 커져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바셀린 주입 후 수개월 또는 수년 후 이물 반응에 의한 감염, 피부괴사, 통증 등의 각종 부작용이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