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산업
지난해 국내 ‘식품 산업’ 생산 실적 108조원… 1위 기업은? [푸드 트렌드]
이슬비 기자
입력 2024/08/01 16:18
국내 식품 산업이 2년 연속으로 100조 원 실적을 달성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3년 국내 식품 산업 생산실적 분석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전년(104조 8190억 원) 대비 3.5% 증가해 108조 4875억 원의 실적을 냈다. 국내 총생산 2236조 3294억 원 대비 4.9%, 국내 제조업 총생산 546조 6640억 원 대비 19.8%를 차지했다. 2023년 국내 식품 산업 생산실적 중 64.5%(69.9조 원)는 식품, 첨가물, 용기포장 등이 차지했고, 33%(35.8조 원)는 축산물이, 2.5%(2.7조 원)는 건강기능식품이 차지했다. 수출실적은 7조 2343억 원으로 전년 7조 4444억 원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코로나가 산업에 미친 여파는 완전히 종식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21년, 2022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외식 감소와 가공식품 소비 증가로 산업이 10.5%, 12.5% 급상승했던 것에 비해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이전과 유사한 수준의 성장률을 보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3년 국내 식품 산업 생산실적 분석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전년(104조 8190억 원) 대비 3.5% 증가해 108조 4875억 원의 실적을 냈다. 국내 총생산 2236조 3294억 원 대비 4.9%, 국내 제조업 총생산 546조 6640억 원 대비 19.8%를 차지했다. 2023년 국내 식품 산업 생산실적 중 64.5%(69.9조 원)는 식품, 첨가물, 용기포장 등이 차지했고, 33%(35.8조 원)는 축산물이, 2.5%(2.7조 원)는 건강기능식품이 차지했다. 수출실적은 7조 2343억 원으로 전년 7조 4444억 원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코로나가 산업에 미친 여파는 완전히 종식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21년, 2022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외식 감소와 가공식품 소비 증가로 산업이 10.5%, 12.5% 급상승했던 것에 비해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이전과 유사한 수준의 성장률을 보였다.
◇해외여행객 회복으로 간편식 생산 증가
식품 중 가장 많이 생산된 품목은 ▲즉석섭취·편의식품류 ▲소스류 ▲빵류 등이다. 즉석섭취·편의식품류는 바쁜 현대인들이 간단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간편식 소비가 증가하면서 생산량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소스류(소스, 마요네즈, 케챂, 복합조미식품 등)는 각종 요리, 음식에 빠질 수 없는 품목으로 생산이 증가했으며, 빵류는 서구화된 식사 습관으로 빵류 소비가 늘고 카페에서 베이커리를 함께 판매하는 곳이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즉석섭취식품(도시락)’의 생산액이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제한되었던 국가 간 이동이 정상화돼 해외여행 중 기내에서 섭취하는 도시락 형태의 기내식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국내 해외여행객은 2022년 655.4만 명 대비 2023년 2271.6만 명으로 240%나 급증했다.
◇가장 인기있는 고기는 '돼지고기'
‘축산물 생산실적’은 전년 대비 3.8% 상승했다. 축산물 중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 품목은 ▲돼지고기 포장육 ▲쇠고기 포장육 ▲양념육류 등이다. 지난해 돼지고기 포장육의 생산실적은 9조 3527억 원으로 축산물 전체의 26.1%를 차지했다. 쇠고기 포장육은 7조 3545억 원(20.5%), 양념육류는 5조 3,161억 원(14.9%)으로 3개 품목이 전체 식품 생산실적의 20.3%, 축산물 전체 생산실적의 61.5%를 차지했다. 돼지고기 포장육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 구이뿐 아니라 찌개, 만두 등 다양한 요리에 쓰이기 때문에 생산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소고기 포장육, 양념육류는 식습관의 서구화로 1인당 연간 육류 소비량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홍삼, 부동의 1위 지켜… 해외수요 증가
건강기능식품은 2023년 2조 7585억 원의 생산실적을 냈다. 전년(2조 8,050억 원)보다 1.7% 감소했으나 수출실적은 2억 4834만 달러로 전년(2억 1522만 달러)보다 15.4% 상승했다. 건강기능식품 중 생산실적이 가장 많은 제품은 전년과 같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홍삼 제품이었다. 코로나19 종식으로 개인 면역력 증진을 위한 소비가 감소해 국내생산실적은 전년(5896억 원) 대비 21.2% 하락했다. 하지만 중국·일본·베트남 등 해외수요 증가로 수출액(5632만 달러)은 전년(4267만 달러) 대비 32% 상승하면서 생산실적 1위를 지켰다. 홍삼에 이어 칼슘과 비타민E 등 비타민·무기질(4389억 원) 제품 생산이 전년(3817억 원) 대비 15% 증가했다. 식약처는 제품의 수요 증가와 동시에 건강기능식품 업계의 제품 품질향상과 수출 확대 노력으로 중국 등에 수출액이 대폭 증가해 나타난 결과로 분석했다.
식품 중 가장 많이 생산된 품목은 ▲즉석섭취·편의식품류 ▲소스류 ▲빵류 등이다. 즉석섭취·편의식품류는 바쁜 현대인들이 간단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간편식 소비가 증가하면서 생산량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소스류(소스, 마요네즈, 케챂, 복합조미식품 등)는 각종 요리, 음식에 빠질 수 없는 품목으로 생산이 증가했으며, 빵류는 서구화된 식사 습관으로 빵류 소비가 늘고 카페에서 베이커리를 함께 판매하는 곳이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즉석섭취식품(도시락)’의 생산액이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제한되었던 국가 간 이동이 정상화돼 해외여행 중 기내에서 섭취하는 도시락 형태의 기내식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국내 해외여행객은 2022년 655.4만 명 대비 2023년 2271.6만 명으로 240%나 급증했다.
◇가장 인기있는 고기는 '돼지고기'
‘축산물 생산실적’은 전년 대비 3.8% 상승했다. 축산물 중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 품목은 ▲돼지고기 포장육 ▲쇠고기 포장육 ▲양념육류 등이다. 지난해 돼지고기 포장육의 생산실적은 9조 3527억 원으로 축산물 전체의 26.1%를 차지했다. 쇠고기 포장육은 7조 3545억 원(20.5%), 양념육류는 5조 3,161억 원(14.9%)으로 3개 품목이 전체 식품 생산실적의 20.3%, 축산물 전체 생산실적의 61.5%를 차지했다. 돼지고기 포장육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 구이뿐 아니라 찌개, 만두 등 다양한 요리에 쓰이기 때문에 생산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소고기 포장육, 양념육류는 식습관의 서구화로 1인당 연간 육류 소비량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홍삼, 부동의 1위 지켜… 해외수요 증가
건강기능식품은 2023년 2조 7585억 원의 생산실적을 냈다. 전년(2조 8,050억 원)보다 1.7% 감소했으나 수출실적은 2억 4834만 달러로 전년(2억 1522만 달러)보다 15.4% 상승했다. 건강기능식품 중 생산실적이 가장 많은 제품은 전년과 같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홍삼 제품이었다. 코로나19 종식으로 개인 면역력 증진을 위한 소비가 감소해 국내생산실적은 전년(5896억 원) 대비 21.2% 하락했다. 하지만 중국·일본·베트남 등 해외수요 증가로 수출액(5632만 달러)은 전년(4267만 달러) 대비 32% 상승하면서 생산실적 1위를 지켰다. 홍삼에 이어 칼슘과 비타민E 등 비타민·무기질(4389억 원) 제품 생산이 전년(3817억 원) 대비 15% 증가했다. 식약처는 제품의 수요 증가와 동시에 건강기능식품 업계의 제품 품질향상과 수출 확대 노력으로 중국 등에 수출액이 대폭 증가해 나타난 결과로 분석했다.
◇식품 1위 업체, CJ제일제당… 롯데웰푸드, 동서식품 깜짝 순위 상승
제조업체별 생산실적 1조 원 이상 업체는 식품제조·가공업체 10곳과 축산물가공업체(유가공업체) 1곳으로 총 11곳으로 나타났다. 작년에 비해 식품제조·가공업체 2곳(롯데웰푸드, 동서식품)이 추가됐다. 1위는 지난해와 같이 ‘씨제이제일제당’이 차지했다. 전년(3조 243억 원) 대비 0.2% 증가한 3조 294억 원 상당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2위는 전년도 3위였던 ‘롯데칠성음료 주식회사’(2조 3344억 원)가 차지했고, 3위 ‘농심’(2조 2969억 원), 4위와 5위는 각각 전년도 5위, 4위였던 ‘오뚜기’(1조 5803억 원)와 ‘하이트진로 주식회사’(1조 5217억 원)로 순위가 바뀌었다. 6위는 ‘롯데웰푸드’(1조 2725억 원)가 차지했으며, 7위는 전년도 순위와 같이 ‘서울우유협동조합’(1조 2119억 원), 8위는 ‘삼양사’(1조 488억 원), 9위는 ‘대상’(1조 305억 원), 10위는 ‘삼양식품’(1조 160억 원), 11위는 ‘동서식품’ (1조 115억 원) 순이었다.
제조업체별 생산실적 1조 원 이상 업체는 식품제조·가공업체 10곳과 축산물가공업체(유가공업체) 1곳으로 총 11곳으로 나타났다. 작년에 비해 식품제조·가공업체 2곳(롯데웰푸드, 동서식품)이 추가됐다. 1위는 지난해와 같이 ‘씨제이제일제당’이 차지했다. 전년(3조 243억 원) 대비 0.2% 증가한 3조 294억 원 상당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2위는 전년도 3위였던 ‘롯데칠성음료 주식회사’(2조 3344억 원)가 차지했고, 3위 ‘농심’(2조 2969억 원), 4위와 5위는 각각 전년도 5위, 4위였던 ‘오뚜기’(1조 5803억 원)와 ‘하이트진로 주식회사’(1조 5217억 원)로 순위가 바뀌었다. 6위는 ‘롯데웰푸드’(1조 2725억 원)가 차지했으며, 7위는 전년도 순위와 같이 ‘서울우유협동조합’(1조 2119억 원), 8위는 ‘삼양사’(1조 488억 원), 9위는 ‘대상’(1조 305억 원), 10위는 ‘삼양식품’(1조 160억 원), 11위는 ‘동서식품’ (1조 115억 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