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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식재료 ‘이 채소’, 알고 보니 묵은 변 배출에도 도움?

이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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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에 풍부한 칼륨과 섬유질은 배변 횟수와 대변량을 증가시켜 변비 개선에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콩나물은 무침이나 국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식품 중 하나다. 특히 술을 마신 후 다음 날 콩나물국으로 해장을 하는 사람도 많다. 그런데, 콩나물이 변비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콩나물의 효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머리, 줄기, 뿌리까지 영양 효과 있어
콩나물은 머리부터 줄기, 뿌리까지 여러 건강 효능이 있다. 먼저 콩나물 머리에는 비타민B1이 풍부하고, 줄기 부분에는 비타민C, 뿌리에는 아스파라긴산이 많이 들어있다. 비타민B1은 체내 에너지 대사와 활성화에 관여해 면역력 강화 성분의 활동을 돕는다. 심장 질환, 안질환 등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콩나물의 비타민C 함량은 100g당 8mg으로, 채소들 중에서도 함량이 높은 편이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콩나물은 ‘온몸이 무겁고 저리거나 근육과 뼈가 아플 때 치료제로 쓰이고, 염증을 억제시키며 열을 제거하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한다. 실제로 콩나물 속 비타민C는 체내 항산화 물질로 작용해, 몸의 조직을 만들고 소장에서의 철분 흡수를 도와주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뿌리에 많은 아스파라긴산 성분은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아스파라긴산은 숙취의 원인이 되는 아세트알데히드를 제거하기 때문이다. 해장용으로 콩나물국을 많이 먹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칼륨‧섬유질 풍부해 변비 개선까지
콩나물에 풍부한 칼륨과 섬유질 역시 고혈압과 변비 예방에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 성분이다. 일반적으로 콩나물 100g당 298mg의 칼륨이 들어있다. 칼륨은 체내 나트륨을 배설해 고혈압 예방과 완화에 좋다. 식이섬유 역시 콩나물에 풍부해 묵은 변을 배출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는 대장 내에서 물과 결합해 변을 부드럽게 하고 부피를 크게 함으로써 배변 횟수와 대변량을 증가시켜 변비를 개선할 수 있다.

◇비린내 없애려면… 마늘이나 소금 넣어야 
콩나물을 고를 때는 너무 곧지 않게 적당히 굴곡이 있는 것을 골라야 먹기 좋다. 씻을 때는 콩나물을 부스러지지 않도록 찬물에 살살 흔들어 씻고, 물은 콩나물이 가볍게 잠길 정도로 담아서 끓인다. 종종 잘못 끓인 콩나물에서 비린내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콩나물 비린내를 없애려면, 삶을 때 냄비 뚜껑을 자주 열지 말아야 한다. 마늘과 소금을 넣는 것도 방법이다. 마늘과 소금을 약간 넣고 삶으면 뚜껑을 열어 김을 빼도 비린내가 나지 않을 뿐 아니라 맛과 냄새도 좋아진다. 콩나물을 보관할 때는 봉지를 개봉하지 않고 그대로 냉장 보관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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