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2분기 부진했던 종근당, 하반기는 ‘맑음’?

전종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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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제공
종근당이 올 2분기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하반기에는 타사 제품 공동 판매와 기술 이전 계약금 유입 등을 통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3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올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3850억원, 영업이익 28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532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2% 늘었으나, 매출은 1.7% 감소했고 영업이익 역시 34.6% 줄었다. 고지혈증 치료제 ‘아토젯’,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등 주요 품목이 성장하고 대웅제약과 공동 판매하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등 신규 매출도 반영됐지만, HK이노엔과 진행하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공동 판매 종료, 연구·개발비 증가로 실적이 감소했다.


하반기에는 셀트리온제약, 대웅제약과 각각 공동 판매 중인 간질환 치료제 ‘고덱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스클루’의 매출에 관심이 모아진다. 고덱스의 경우 분기 기준 60.3%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700억~8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펙스클루 또한 6월부터 매출(65억원)이 반영되고 있다. KB증권 김혜민 연구원은 “아직 본격적인 매출 드라이브가 들어가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연내 500억원 수준의 매출 기여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고 말했다.

2023년 말 노바티스에 기술 이전한 ‘CKD-510’ 또한 하반기 중 적응증 공개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신약의 가치 상승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키움증권 허혜민 연구원은 “종근당의 현금성 자산은 약 3200억원으로, 추후 현금 활용 여부가 주목된다”며 “현재 바이오시밀러, 바이오의약품, ADC 등의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관련 공장 시설 투자 또는 CDMO, M&A 등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계열사 종근당바이오는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5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 또한 509억원으로 30.6%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4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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