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질환
멀티태스킹, 뇌 건강에 좋을까? 나쁠까?
오상훈 기자
입력 2024/07/28 15:00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잘 수행하는 걸 ‘멀티태스킹’이라 한다. 멀티태스킹을 잘 하면 여러 가지 과제를 한 번에 끝낼 수 있기 때문에 유능하다고 평가받기도 한다. 그러나 멀티태스킹이 주의력·집중력을 떨어뜨려 결국 뇌 기능도 저하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멀티태스킹을 하면 뇌가 쪼그라들어 뇌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영국 서섹스대 연구에 따르면 TV 보면서 문자 메시지 보내기, 음악 감상, 이메일 확인, 전화 걸기 등 멀티태스킹을 자주, 오래 한 사람일수록 뇌 전방대상피질 크기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방대상피질은 편도체로부터 정보를 받아 필요한 반응을 지시하고, 감정이나 고통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이 부위가 줄어들면 주의가 쉽게 산만해져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멀티태스킹이 우울, 분노와 같은 감정에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미시간대 연구에 따르면 멀티태스킹을 하면 동시 업무량이 늘어 본인 스스로 주의력을 통제하지 못하게 된다. 이에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해 우울감이나 사회적 불안감을 느낄 가능성이 커진다. 또 부정적인 감정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더 깊은 우울감에 빠질 수 있다.
사실 뇌는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데 적합하지 않다.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에 따르면 인간의 뇌가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일은 최대 2개다. 연구팀이 19세부터 32세까지 남녀 16명씩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게 한 후 자기공명영상으로 이들의 뇌를 찍어 관찰했다. 이들이 두 가지 일을 처리할 때 좌뇌와 우뇌의 전두엽 피질이 각각 하나씩 일을 맡아 처리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그런데 세 가지 일을 처리할 땐 대부분이 하나를 잊어버리거나 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전두엽이 좌뇌와 우뇌 두 개로만 이루어졌기 때문에 동시에 세 가지 이상의 일에 집중하기 어려우므로 결국 효율성이 떨어졌다고 결론지었다.
두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한 가지 작업에 집중하는 ‘모노태스킹’을 실천하는 게 좋다.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작업과 휴식을 번갈아 하는 뽀모도로 테크닉을 활용해보자. 일 처리 효율이 높아질 뿐 아니라 이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뽀모도로 테크닉은 프란체스코 시릴로가 제안한 시간관리 방법으로 25분간 집중해서 일을 한 다음 5분간 휴식하는 걸 반복하면 된다.
멀티태스킹을 하면 뇌가 쪼그라들어 뇌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영국 서섹스대 연구에 따르면 TV 보면서 문자 메시지 보내기, 음악 감상, 이메일 확인, 전화 걸기 등 멀티태스킹을 자주, 오래 한 사람일수록 뇌 전방대상피질 크기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방대상피질은 편도체로부터 정보를 받아 필요한 반응을 지시하고, 감정이나 고통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이 부위가 줄어들면 주의가 쉽게 산만해져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멀티태스킹이 우울, 분노와 같은 감정에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미시간대 연구에 따르면 멀티태스킹을 하면 동시 업무량이 늘어 본인 스스로 주의력을 통제하지 못하게 된다. 이에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해 우울감이나 사회적 불안감을 느낄 가능성이 커진다. 또 부정적인 감정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더 깊은 우울감에 빠질 수 있다.
사실 뇌는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데 적합하지 않다.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에 따르면 인간의 뇌가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일은 최대 2개다. 연구팀이 19세부터 32세까지 남녀 16명씩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게 한 후 자기공명영상으로 이들의 뇌를 찍어 관찰했다. 이들이 두 가지 일을 처리할 때 좌뇌와 우뇌의 전두엽 피질이 각각 하나씩 일을 맡아 처리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그런데 세 가지 일을 처리할 땐 대부분이 하나를 잊어버리거나 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전두엽이 좌뇌와 우뇌 두 개로만 이루어졌기 때문에 동시에 세 가지 이상의 일에 집중하기 어려우므로 결국 효율성이 떨어졌다고 결론지었다.
두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한 가지 작업에 집중하는 ‘모노태스킹’을 실천하는 게 좋다.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작업과 휴식을 번갈아 하는 뽀모도로 테크닉을 활용해보자. 일 처리 효율이 높아질 뿐 아니라 이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뽀모도로 테크닉은 프란체스코 시릴로가 제안한 시간관리 방법으로 25분간 집중해서 일을 한 다음 5분간 휴식하는 걸 반복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