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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해 줘요” 카라 박규리, ‘이곳’ 뼈 부러져 수술… 얼마나 심각하길래?

이아라 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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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카라 멤버 겸 배우 박규리(36)가 광대 및 안와골절 수술을 받았다./사진=박규리 소셜미디어 캡처
그룹 카라 멤버 겸 배우 박규리(36)가 광대 및 안와골절 수술을 받았다.

최근 박규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병원에 입원해 누워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과 함께 박규리는 “내일 수술해. 내 사람들에게 기대고 싶다.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박규리 소속사 빅보스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박규리가 개인 일정 중 광대 및 안와골절 등의 부상을 입고, 정밀 검사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판단을 받아 수술을 진행한다”며 “신중한 논의 끝에 무리한 활동은 피하고 회복에 전념하기로 했다. 7월 한 달간 예정된 활동은 진행하지 않게 됐음을 안내해 드린다”고 밝혔다. 안와골절은 어떤 질환일까?

안와골절은 안와골이 부러진 것을 말한다. 안와골은 눈이 들어있는 공간의 골격과 바닥을 구성하는 뼈로, 충격으로부터 안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안와골 가장자리인 상벽‧외벽은 뼈가 단단해 골절되기 어렵지만, 비교적 얇은 하벽‧내벽은 벽에 부딪히거나 날아오는 물체에 맞는 등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질 수 있다.


안와골절은 발생해도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가끔 ▲구토 ▲코피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 ▲눈꺼풀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충격이 가해진 순간 외에는 대부분 큰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따라서 눈 주위에 부상을 입었다면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CT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검사 후 안와골절 정도가 심하지 않고 눈 기능에 문제가 없다면 수술하지 않아도 된다. 부종을 가라앉히기 위해 얼음찜질을 하거나 항생제나 스테로이드를 처방하는 등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눈 주위 멍이 사라지며 상태가 나아진다.

하지만 사물이 겹쳐 보이거나 눈을 움직이기 어렵다면 안와골이 눈 주변 근육에 끼여 수술을 해야 할 수 있다. 또 골절 부위가 안구 주변 조직에 밀려들어가 안구가 함몰될 위험이 커진 경우도 수술이 필요하다. 이때는 안와골절 발생 후 2주 이내에 치료해야 한다. 2주 이상 내버려두면 안와조직이 변형된 위치에서 굳어져 수술이 어려울 뿐 아니라 예후도 나빠진다. 눈꺼풀과 눈 주변이 심하게 부은 상태라면, 부기가 빠진 후 수술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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