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질환
이수근 아내, '이 약' 부작용으로 뼈 괴사… "인생 최악의 고통"
김예경 기자
입력 2024/07/15 13:24
[스타의 건강]
방송인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37)이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대퇴부 괴사'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박지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녁 약속 중 그냥 아빠 다리를 했는데 인공관절이 빠져버려 살면서 최고의 고통을 느끼고 치료 후 지금은 쉬는 중"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해 박지연은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38kg이었던 제가 60kg까지 거의 두 배가 늘었던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지연처럼 스테로이드는 대퇴부 괴사(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와 쿠싱 증후군이라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고관절 이상으로 시작해 다리 전체 통증 동반
스테로이드제를 장기간 사용하면 부작용으로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가 발생한다. 대퇴골두는 넓적다리뼈 위쪽 끝부분의 동그란 부분이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대퇴골두로 가는 혈류가 차단돼 괴사하는 질환이다. 괴사된 뼈에 압력이 계속 가해지면 괴사 부위가 골절되면서 통증이 시작되고, 이어 괴사 부위가 무너져 내리면서 고관절에 손상이 나타난다. 대퇴골두가 괴사하기 시작하면 처음엔 증상이 없다가 엉덩이와 사타구니 부위가 뻐근하게 아프며 다리를 벌리거나 꼬거나 양반다리 등의 자세를 취할 때 통증이 발생한다. 고관절은 우리 몸의 하중을 지탱하는 부위로 이곳이 점점 손상되면 서 있거나 걸을 때도 통증이 생기며 무게를 지탱하기 어려워진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조직이 손상된 정도에 따라 비수술, 수술 치료를 진행한다. 괴사한 조직의 범위가 작고 위치상 문제가 크지 않거나 증상이 심하지 않은 환자에게는 약물, 재활, 운동치료를 시행한다. 반면 손상된 조직의 범위가 넓고 고관절이 기능하기 힘든 상태라면 인공 고관절 전 치환술 수술을 진행한다.
◇쿠싱 증후군, 몸 중심부 살찌고 튼살 생겨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쿠싱 증후군도 있다. 쿠싱 증후군이란 몸이 스테로이드에 과도하게 노출됐을 때 발생하는 증상이다. 우리 몸의 내분비 기관 중 하나인 부신에서는 다양한 호르몬이 생성되고 배출된다. 쿠싱 증후군은 스테로이드의 과다 투여로 인해 부신에서 코르티솔이 과잉 생성돼 발생한다. 쿠싱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살이 찌는 것이다. 특히 팔이나 다리는 가늘어 보이고 복부 등 몸 중심부 위주로 살이 찐다. 또한 피부에 튼살과 같은 줄무늬가 나타나기도 한다. 쿠싱 증후군은 스테로이드를 끊어야 사라진다. 다만 갑자기 스테로이드 농도가 떨어지면 반대로 부신 기능저하증(부신 기능에 이상이 생겨 각종 호르몬이 결핍된 질환)이 올 수도 있다. 따라서 전문의와 상의해 약물의 지속과 중단 여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지난 14일, 박지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녁 약속 중 그냥 아빠 다리를 했는데 인공관절이 빠져버려 살면서 최고의 고통을 느끼고 치료 후 지금은 쉬는 중"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해 박지연은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38kg이었던 제가 60kg까지 거의 두 배가 늘었던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지연처럼 스테로이드는 대퇴부 괴사(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와 쿠싱 증후군이라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고관절 이상으로 시작해 다리 전체 통증 동반
스테로이드제를 장기간 사용하면 부작용으로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가 발생한다. 대퇴골두는 넓적다리뼈 위쪽 끝부분의 동그란 부분이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대퇴골두로 가는 혈류가 차단돼 괴사하는 질환이다. 괴사된 뼈에 압력이 계속 가해지면 괴사 부위가 골절되면서 통증이 시작되고, 이어 괴사 부위가 무너져 내리면서 고관절에 손상이 나타난다. 대퇴골두가 괴사하기 시작하면 처음엔 증상이 없다가 엉덩이와 사타구니 부위가 뻐근하게 아프며 다리를 벌리거나 꼬거나 양반다리 등의 자세를 취할 때 통증이 발생한다. 고관절은 우리 몸의 하중을 지탱하는 부위로 이곳이 점점 손상되면 서 있거나 걸을 때도 통증이 생기며 무게를 지탱하기 어려워진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조직이 손상된 정도에 따라 비수술, 수술 치료를 진행한다. 괴사한 조직의 범위가 작고 위치상 문제가 크지 않거나 증상이 심하지 않은 환자에게는 약물, 재활, 운동치료를 시행한다. 반면 손상된 조직의 범위가 넓고 고관절이 기능하기 힘든 상태라면 인공 고관절 전 치환술 수술을 진행한다.
◇쿠싱 증후군, 몸 중심부 살찌고 튼살 생겨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쿠싱 증후군도 있다. 쿠싱 증후군이란 몸이 스테로이드에 과도하게 노출됐을 때 발생하는 증상이다. 우리 몸의 내분비 기관 중 하나인 부신에서는 다양한 호르몬이 생성되고 배출된다. 쿠싱 증후군은 스테로이드의 과다 투여로 인해 부신에서 코르티솔이 과잉 생성돼 발생한다. 쿠싱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살이 찌는 것이다. 특히 팔이나 다리는 가늘어 보이고 복부 등 몸 중심부 위주로 살이 찐다. 또한 피부에 튼살과 같은 줄무늬가 나타나기도 한다. 쿠싱 증후군은 스테로이드를 끊어야 사라진다. 다만 갑자기 스테로이드 농도가 떨어지면 반대로 부신 기능저하증(부신 기능에 이상이 생겨 각종 호르몬이 결핍된 질환)이 올 수도 있다. 따라서 전문의와 상의해 약물의 지속과 중단 여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