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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가 서핑 전 챙겨 먹는다는 ‘이 조합’, 운동 능력 개선한다?

오상훈 기자 | 한혜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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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기닌과 카페인을 함께 섭취할 때는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사진=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 캡처
가수 겸 배우 엄정화(54)가 서핑 직전에 아르기닌과 카페인을 챙겨 먹는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에 ‘(ENG) 출국 D-1 맥시멀리스트가 여행 짐을 싸다가 수다가 터지면 | 서핑 여행에 꼭 챙겨가는 것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엄정화는 서핑 전에 아르기닌과 커피, 에너지 음료를 섭취한다고 밝혔다. 엄정화뿐만 아니라 요즘 운동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운동 전 아르기닌과 함께 커피나 에너지음료 등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에너지 부스터’를 위해 먹는다는 이 조합, 정말 효과가 있는 걸까?

운동하는 사람에게 적절한 양의 아르기닌 복용은 이점이 될 수 있다. 아르기닌은 우리 몸에서 합성이 가능한 아미노산 성분 중 하나로 몸속에서 다양한 작용을 일으킨다. 특히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고 알려져 있다. 보통 55세까지 형성되는 성장호르몬은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데 성인에게는 근력 등을 증가시키고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다만 아르기닌은 복용량을 지킬 필요가 있다. 여러 임상 논문에 따르면 운동 2~3시간 전후로 5000~9000㎎의 아르기닌을 복용했을 때 성장호르몬 분비 촉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과다 섭취하게 될 경우 설사나 구토, 저혈압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위장장애 역시 아르기닌을 고함량으로 복용했을 때 겪을 수 있는 부작용이다.

커피나 에너지음료 속 카페인은 졸음, 피로를 유발하는 아데노신의 작용을 억제하고, 통증과 피로감을 줄여 평소보다 운동능력을 높일 수 있다. 다만 과용하면 아르기닌처럼 위장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카페인이 위산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화기관이 예민한 사람은 아르기닌과 함께 카페인을 복용하지 않는 게 권고된다. 심장 관련 질환을 앓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아르기닌은 혈관을 확장하는 효과가 있고,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카페인은 성인의 경우 일일 최대 섭취 권고량이 400mg 이하다. 커피전문점 커피의 1회 제공량당 평균 카페인 함량은 132.0mg(400ml 기준), 에너지 음료의 1회 제공량당 평균 카페인 함량은 80.2mg(250ml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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