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일반
NK세포, 암뿐 아니라 고혈압에도 영향 끼친다
김서희 기자
입력 2024/07/05 07:00
자연살해세포(NK세포) 활성도가 감소하면 고혈압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NK세포는 암세포나 바이러스 감염 세포 등의 비정상 세포를 스스로 감지해 제거하는 면역세포로 정상 수치는 500pg/mL 이상이다. 그동안 NK세포 관련 연구에서는 면역력, 노화 등과의 관련성이 확인됐지만, 고혈압과 관련성을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차움 이윤경·서은경·오효주 교수, 분당차병원 김영상·함지희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20년 사이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참여한 18세 이상 성인 1453명을 대상으로 NK세포와 고혈압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NK세포 활성도를 네 개 군으로 나눠 고혈압과 관계를 5년 동안 관찰했다.
연구 결과, NK세포 활성도가 낮아지면 고혈압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압이 증가할수록 NK세포 활성도는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고, NK세포 활성도가 300pg/mL 이하인 그룹은 1700pg/mL 이상인 그룹보다 고혈압 발병률이 1.6배 높았다.
연구 저자 이윤경 교수는 “고혈압 환자의 혈관 내피 손상 및 기능장애를 일으키는 메커니즘으로 혈관 염증 조절 역할을 하는 NK세포가 관련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다양한 질환에서 NK세포 활성도를 높이고 면역을 높이는 치료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면역학 프론티어(Frontiers in Immunology)’에 최근 게재됐다.
NK세포는 암세포나 바이러스 감염 세포 등의 비정상 세포를 스스로 감지해 제거하는 면역세포로 정상 수치는 500pg/mL 이상이다. 그동안 NK세포 관련 연구에서는 면역력, 노화 등과의 관련성이 확인됐지만, 고혈압과 관련성을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차움 이윤경·서은경·오효주 교수, 분당차병원 김영상·함지희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20년 사이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참여한 18세 이상 성인 1453명을 대상으로 NK세포와 고혈압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NK세포 활성도를 네 개 군으로 나눠 고혈압과 관계를 5년 동안 관찰했다.
연구 결과, NK세포 활성도가 낮아지면 고혈압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압이 증가할수록 NK세포 활성도는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고, NK세포 활성도가 300pg/mL 이하인 그룹은 1700pg/mL 이상인 그룹보다 고혈압 발병률이 1.6배 높았다.
연구 저자 이윤경 교수는 “고혈압 환자의 혈관 내피 손상 및 기능장애를 일으키는 메커니즘으로 혈관 염증 조절 역할을 하는 NK세포가 관련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다양한 질환에서 NK세포 활성도를 높이고 면역을 높이는 치료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면역학 프론티어(Frontiers in Immunology)’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