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질환

뮤지컬 배우 민우혁, ‘이것’ 때문에 고음 낼 때 위기… 증상 얼마나 심했길래?

임민영 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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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민우혁(40)이 성대 결절을 겪은 뒤 고음을 낼 때 위기가 온 적이 있다고 전했다./사진=민우혁 SNS
뮤지컬 배우 민우혁(40)이 성대 결절을 겪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뮤지컬 ‘영웅’의 주역들인 민우혁, 솔지, 김진수, 최유정이 출연했다. 민우혁은 목 상태가 안 좋을 때를 떠올리며 “(노래) 키 조절이 불가능하다해서 가끔 고음을 해야 할 때는 낮게 멜로디를 바꿔서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성대) 결절도 오고 하면서 몇 번의 위기가 있었는데 포기를 못 한다”며 “제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나서 억지로라도 하긴 하는데 깔끔하게는 못 하고 포효하듯 연기처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배우들의 버릇일 텐데 저는 아침에 정신 차리자마자 ‘흠-하-히’ 이것부터 한다”며 “성대가 붙는지 안 붙는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민우혁이 겪은 성대 결절에 대해 알아봤다.

성대 결절은 성대 전반부 양쪽에 작은 결절이 생긴 상태로, 큰 목소리로 오래 말하는 등 성대를 지나치게 사용했을 때 주로 나타난다. 주로 목소리가 갈라지는데, 특히 고음에서 잘 갈라지며 쇳소리가 나기도 한다. 목소리 변화와 함께 목이 붓는 증상도 동반된다. 과도한 목 사용이 원인이라 교사나 강사, 가수 등 목소리를 많이 내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잘 발생한다.


성대 결절 초기에는 우선 말하는 것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 목소리를 작게 내서 성대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만으로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술이나 담배, 기름진 음식 섭취를 삼가는 것도 도움이 된다. 증상이 심한 경우 약물치료를 받는다. 장기간 성대 결절로 인해 목소리가 변했다면 수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성대 결절을 예방하려면 올바른 음성 습관을 갖는 게 중요하다. 목소리를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내며, 큰소리나 속삭이는 소리를 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술을 마신 후 목소리를 크게 내는 행동은 삼가도록 한다. 알코올을 섭취하면 목이 건조해지고, 성대의 표면을 부드럽게 만드는 윤활액이 제 역할을 못 해 성대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성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편, 특별한 이유 없이 쉰 목소리가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나타나고 점점 심해진다면 후두암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 후두암은 호흡 및 발성과 관련된 기관인 후두에 발생한 암이다. 후두암이 생기면 쉰 목소리와 함께 ▲지속적인 인후통 ▲기침 ▲기침 시 피가 묻어 나옴 ▲삼킬 때 덩어리가 있는 느낌 ▲목에 딱딱한 혹이 만져짐 ▲이유 없는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지속적인 쉰 목소리와 다른 증상이 함께 보인다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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