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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마사지 받고 하반신 마비됐다” 中 남성, 지금 상태 보니…
김서희 기자
입력 2024/06/28 20:00
[해외토픽]
지난 25일(현지시각) 온라인 미디어 Goody25에 따르면 중국인 커플이 태국 치앙마이 마사지숍에서 전신 마사지를 받은 뒤, 남성B씨는 하반신을 움직일 수 없게 됐다. 중국인 여성 A씨는 중국 소셜미디어인 샤오홍슈에 자신이 겪은 일을 공개했다.
A씨는 마사지를 받는 도중 불편함을 느끼며 마사지를 중단했지만 남자친구B씨는 마사지를 계속 이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B씨는 마사지가 끝난 후 하반신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결국 구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이송된 B씨는 하룻밤을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했다. 다행히 B씨의 상태는 호전됐지만 여전히 오랫동안 서 있거나 앉을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마사지가 척수에 손상을 일으키면 운동마비, 지각마비, 배뇨장애, 체온조절능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척수 신경은 뇌에서부터 내려와 말초 신경으로 이어지는 척추관 속 신경이다. 척수 신경은 척추, 신경막, 뇌척수액 등으로 보호되지만 목, 등에 강한 충격이 가해지면 손상될 위험이 있다. 척수 신경 손상이 발생하면 부목 등을 활용해 목, 등 손상 부위를 고정한 뒤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신경 압박을 완화하는 신경 감압 수술, 스테로이드 치료 등이 이루어진다. 이후, 재활 치료가 동반되면 손상 부위 회복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