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미스코리아 출신 여성, 3개월 만에 14kg 감량… 식습관 '이렇게' 바꾼 게 비결
이해나 기자 | 한혜정 인턴기자
입력 2024/06/27 21:15
지난 2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줄여주는 비서들'에는 첫 의뢰인 김예린씨가 출연했다. 김씨는 올해 초 방송된 커플 매칭 프로그램 '커플팰리스' 20번녀로 얼굴을 알렸다. 미스코리아 출신이라는 화려한 이력을 지녔지만,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 이후 체중이 급격히 증가한 상태였다. 스튜디오에서 측정한 김예린의 관리 전 체중은 82.3kg으로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 이후 26kg이나 증가한 것으로 측정됐다. 이후 관찰 카메라를 통해 공개된 그의 일상을 보고 의학 전문가 패널은 "현재 식습관을 봤을 때 영양실조 수준"이라며 "간편식으로 과도한 탄수화물만 섭취하면 나트륨, 지방 함량이 높아 비만으로 직결된다"고 했다. 특히 냉동식품을 비롯한 간편식과 식후 과일 섭취를 문제점으로 꼬집었고, 과식을 하지는 않지만 식사를 불규칙적으로 해 비만에 도달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에 문제점을 개선한 균형 잡힌 식사를 실천한 의뢰인은 하루 세 끼를 거르지 않으면서도 3개월 만에 14kg을 감량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체지방은 12kg 줄었지만, 골격근량은 단 0.1kg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를 살찌게 만든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 불규칙한 식사 패턴은 이른바 '굶는 다이어트'와 연관돼 있다. 김씨처럼 아침을 거르는 등 굶거나 식사량을 줄여 빠르게 체중을 감량하려는 다이어트는 '마른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마른 비만이란 정상체중이지만, 체지방률은 정상보다 높은 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운동 없이 식사량만 급격히 줄이는 다이어트는 근육 분해와 기초 대사량 감소를 야기하기 때문에 체지방률이 상승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또 굶으며 하는 다이어트는 거식증과 같은 섭식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