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케타민 투약' 배우 사망으로… "여러 인물 기소될 것"
한희준 기자
입력 2024/06/27 15:24
미국 인기드라마 '프렌즈'에 출연했던 매튜 페리의 사망과 관련, "경찰이 여러 사람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전망"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고인의 사망에 여러 인물들이 연관돼 있으며, 이와 관련한 연방 조사가 곧 마무리될 예정이다.
LA 카운티 검시관 보고서에는 "매튜 페리가 우울증과 불안 때문에 케타민 주입 요법을 받고 있었으며, 마지막 치료는 사망 1주일 반 전이었다"고 적혀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케타민의 반감기는 3~4시간 미만이므로 사망 당시 몸에 있던 케타민은 주입 요법에서 나온 것일 수 없다는 결론이다. 불법 투약 가능성이 제기된 이유다.
한편 매튜 페리는 '케타민 급성 영향'으로 지난 해 10월 사망했다. 그의 부검 보고서에는 익사, 관상동맥 질환, 아편 유사제인 부프레노르핀 등이 사인으로 기재돼 있다.
검시국은 페리의 사망 당시 사인을 ‘케타민 급성 부작용’으로 결론지은 바 있다. 혈액에서 전신 마취 때 사용되는 양에 준하는 케타민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LA 카운티 검시관 보고서에는 "매튜 페리가 우울증과 불안 때문에 케타민 주입 요법을 받고 있었으며, 마지막 치료는 사망 1주일 반 전이었다"고 적혀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케타민의 반감기는 3~4시간 미만이므로 사망 당시 몸에 있던 케타민은 주입 요법에서 나온 것일 수 없다는 결론이다. 불법 투약 가능성이 제기된 이유다.
한편 매튜 페리는 '케타민 급성 영향'으로 지난 해 10월 사망했다. 그의 부검 보고서에는 익사, 관상동맥 질환, 아편 유사제인 부프레노르핀 등이 사인으로 기재돼 있다.
검시국은 페리의 사망 당시 사인을 ‘케타민 급성 부작용’으로 결론지은 바 있다. 혈액에서 전신 마취 때 사용되는 양에 준하는 케타민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케타민은 환각 증상을 유발하는 해리성 마취제로, 수술·검사나 극심한 통증 조절을 위해 사용된다. 항우울 효과가 확인되면서 우울증이 심한 환자를 치료할 때 쓰이기도 한다.
케타민을 투약할 때는 기도 유지를 위한 의료진과 장비가 필요하다. 짧은 시간 고용량 투약할 경우 무호흡이 발생할 수 있고, 아나필락시스, 천식, 기도 점막 부종을 포함한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위험도 있다. 케타민을 투약 받은 환자는 보호자와 함께 퇴원해야 하며, 투약 후 하루 정도는 운전을 비롯한 무리한 활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국내에서는 흥분, 환각, 금단 증상 등과 같은 문제로 인해 케타민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