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증상
폐경했는데, 피 자주 비친다면… 질에 '이 문제' 생겼을 수도
이해나 기자 | 정덕영 인턴기자
입력 2024/06/23 17:00
폐경 이후 여성도 여러 원인에 의해 부정 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럴 때 한 번쯤 '위축성 질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질염은 여성 대부분이 사는 동안 한 번 이상 반드시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이 중 '위축성 질염'은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환자 스스로 단순 노화 때문일 것이라고 단정 짓는 등 질환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부족해 전체 환자 중 20~25%만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다는 통계가 있다. 위축성 질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위축성 질염은 질이 건조해지며 내부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폐경 이후 난소 기능 둔화로 난소에서 분비되던 에스트로겐 등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질 점막이 얇아진다. 이로 인해 분비물이 적어져 질 내부가 건조해지면 가벼운 자극으로도 쉽게 출혈이 생기고, 질 점액의 방어 기능이 사라져 세균에 감염되기 쉽다.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통풍이 잘되지 않는 옷을 자주 입거나, 당뇨와 같은 질환이 있으면 위축성 질염이 더 잘 나타난다. 주된 증상은 외관상으로 확인이 가능할 정도로 질 부위가 붉게 붓고, 냄새가 심한 짙은 황색 분비물이 나오는 것이다. 외음부 통증, 가려움증이 생기기도 한다. 질벽에 출혈이 발생하며 상처가 난 부위에 2차 세균 감염이 발생하면서 합병증 골반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위축성 질염은 질벽에서 세포질 검사, 세균배양검사 등을 시행해 진단받을 수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윤활제나 보습제 등을 사용하는 것만으로 통증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래도 해결되지 않으면 국소적으로 호르몬을 보충하는 치료를 시행한다. 하지만 여성 암 병력이 있어 여성호르몬 치료를 받을 수 없거나, 호르몬 치료 후에도 증상이 계속될 경우 레이저 치료를 고려한다. 고주파 레이저 치료는 세포층의 콜라겐을 재생해 얇아진 질 점막 두께를 채워주고, 분비물이 원활하게 나올 수 있게 도와준다.
위축성 질염을 예방하려면 외음부를 항상 깨끗이 해야 한다. 물이 고인 욕조에서 씻기보다는 물을 흘려보내며 씻는 샤워가 더 도움이 된다. 젖은 옷을 입고 오래 앉아있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체중 감량을 위해 노력하고 당뇨병이 있으면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위축성 질염은 질이 건조해지며 내부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폐경 이후 난소 기능 둔화로 난소에서 분비되던 에스트로겐 등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질 점막이 얇아진다. 이로 인해 분비물이 적어져 질 내부가 건조해지면 가벼운 자극으로도 쉽게 출혈이 생기고, 질 점액의 방어 기능이 사라져 세균에 감염되기 쉽다.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통풍이 잘되지 않는 옷을 자주 입거나, 당뇨와 같은 질환이 있으면 위축성 질염이 더 잘 나타난다. 주된 증상은 외관상으로 확인이 가능할 정도로 질 부위가 붉게 붓고, 냄새가 심한 짙은 황색 분비물이 나오는 것이다. 외음부 통증, 가려움증이 생기기도 한다. 질벽에 출혈이 발생하며 상처가 난 부위에 2차 세균 감염이 발생하면서 합병증 골반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위축성 질염은 질벽에서 세포질 검사, 세균배양검사 등을 시행해 진단받을 수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윤활제나 보습제 등을 사용하는 것만으로 통증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래도 해결되지 않으면 국소적으로 호르몬을 보충하는 치료를 시행한다. 하지만 여성 암 병력이 있어 여성호르몬 치료를 받을 수 없거나, 호르몬 치료 후에도 증상이 계속될 경우 레이저 치료를 고려한다. 고주파 레이저 치료는 세포층의 콜라겐을 재생해 얇아진 질 점막 두께를 채워주고, 분비물이 원활하게 나올 수 있게 도와준다.
위축성 질염을 예방하려면 외음부를 항상 깨끗이 해야 한다. 물이 고인 욕조에서 씻기보다는 물을 흘려보내며 씻는 샤워가 더 도움이 된다. 젖은 옷을 입고 오래 앉아있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체중 감량을 위해 노력하고 당뇨병이 있으면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