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질환

‘개도 안 걸린다’는 여름 감기… 겨울 감기와 원인·증상 다르다

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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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감기는 계절적 특성상 알레르기 증상과 겹치기 쉽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름철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 속담이 있다. 그런데 속설과는 달리 아침저녁의 일교차와 실내외 온도차 등에 의해 여름 감기에 노출되기 쉬운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여름철 감기가 겨울철 감기보다 회복하기 더 어렵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여름 감기와 겨울 감기가 정말 다를까?

◇소화기 증상 동반
여름 감기는 겨울 감기의 주증상인 기침이나 가래보다 ▲배탈 ▲설사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감기 바이러스로 인해 몸에 열이 오르는데 여름철 더운 날씨까지 체온을 올려 정상 체온을 유지하기 어려워 생기는 증상이다. 게다가 에어컨 등 냉방기구 사용으로 인해 급격한 온도 변화를 겪기 쉬워 신체가 잘 적응하지 못하는 문제도 있다.

◇회복 시간 더뎌
실제로 여름 감기가 겨울 감기보다 회복 기간이 길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미국 밴더빌트 의과대 연구에 의하면, 겨울 감기와 관련된 라이노 바이러스의 수명은 평균 7~14일인 반면 여름 감기와 관련된 엔테로 바이러스의 평균 수명은 20일이다.


◇알레르기와 겹치기도
꽃이 많이 피는 봄여름의 계절적 특성상, 여름 감기와 알레르기 증상을 동시에 경험하는 일도 빈번하다. 만약 눈이 간지럽고 충혈 되며 콧물이나 재채기 등의 인후통 증상과 함께 ▲발열 ▲기침 ▲두통 ▲몸살 등을 겪는다면 알레르기와 여름 감기를 한꺼번에 겪는 중일 수 있다. 병원에 내원해 각 질환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여름 감기 막는 수칙
다음의 여름 감기 예방 수칙을 잘 준수해 여름철 감기로 고생하지 않도록 하자. ▲실내외 온도차이가 5도 이상 나지 않도록 소매가 긴 옷이나 담요 활용하기 ▲실내생활 중 틈틈이 바깥 공기를 쐬고 가벼운 운동하기 ▲여름 감기가 탈수 증상을 유발하므로 충분히 수분 섭취하기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틈틈이 환기시키기 ▲손 자주 씻는 등 위생관리 철저히 하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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