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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이 전체 암 발생 원인의 40%를 차지하며 총 32종의 암 발병 위험과 관련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비만이 전체 암 발생 원인의 40%를 차지하며 총 32종의 암 발병 위험과 관련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기존에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비만이 총 13종의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발표했던 것보다 두 배로 많은 수치다.

스웨덴 룬드대 연구팀이 40년간 약 410만 명을 추적 관찰했다.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약 33만2500명에서 암이 발병했다. 그중, 과체중과 비만은 암 발병 원인의 40%를 차지했다.

기존에 비만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알려진 암 종인 ▲유방암 ▲대장암 ▲자궁암 ▲신장암 등 13종의 암뿐 아니라 ▲악성 흑색종 ▲위암 ▲소장암 ▲뇌하수체암 ▲두경부암 ▲외음부암 ▲음경암 등 19종의 발병 위험이 새롭게 확인됐다.

체질량지수가(BMI)가 5씩 증가할 때마다 남성의 경우 암 발병 위험이 24% 여성의 경우 1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만이 만성 염증을 일으키고 신진대사 및 호르몬 수치를 변화시켜 각종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비만 건강 연합의 캐서린 제너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정크 푸드 등 비만을 유발하는 식품에 대한 마케팅 제한과 설탕 등 건강에 해로운 식품에 부담금을 부여하는 등의 공중보건정책을 조속히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Obesity’에서 최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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