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SK바이오팜, 1분기 매출 1140억원, 영업이익 103억원… 2분기 연속 흑자
전종보 기자
입력 2024/05/09 13:06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창사 후 처음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지난 1분기에는 온전히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 성장으로 흑자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연간, 매 분기 흑자 달성이라는 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 중이다”고 말했다.
세노바메이트의 1분기 미국 매출은 9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5%, 전 분기 대비 17% 증가했으며, 매출총이익률은 90% 중반에 달했다. 미국 시장에서 높은 신규 환자 처방 수를 유지하며 가파른 성장을 이어갔다. 출시 47개월 차(2024년 3월) 월간 총 처방 수가 약 2만7000건으로, 경쟁 신약보다 약 2.3배 많았다.
SK바이오팜은 올해 신규 교육과 마케팅 프로그램, 인센티브 개선 등을 통해 월간 처방 수를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2025~2026년에 걸쳐 전신 발작 적응증 확장, 소아·청소년까지 연령 확대 등을 준비하고 있다. 동시에 이미 구축한 마케팅 인프라를 활용하는 상업화 제품 등을 외부에서 도입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잉여 현금을 기반으로 신규 모달리티 기술 플랫폼과 항암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