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너무 아삭하고 맛있는데"… 소변에서 '스컹크 방귀' 악취 유발하는 채소는?
이해나 기자
입력 2024/04/22 17:15
소변에서는 너무 독하지 않은 은은한 암모니아 향이 나는 게 정상이다. 하지만 때로 평소보다 심한 악취가 날 때가 있다. 질환의 신호일 수 있지만, 먹은 음식에 의한 걸 수도 있다. 특히 4~5월이 제철인 '아스파라거스'는 소변 악취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아스파라거스는 숙취 해소에 효과적인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스파라긴산'이 처음 발견된 채소다. 씁쓰름하지만 담백하고 아삭해 생(生)으로 먹기도 하고 데치기, 굽기 등 다양한 조리법을 활용해 샐러드 등에 쓰이기도 한다. 문제는 먹고 난 뒤 소변에서 극심한 악취가 날 수 있다는 것. 아스파라거스에 들어있는 '아스파라거스 산(aspargusic acid)'이 '메테인사이올(methanethiol)'이라는 유기 황화합물로 분해되면서 나는 냄새다. 여기에 독하기로 유명한 스컹크 방귀 성분인 유황이 포함돼있다. 흔히 달걀이 썩어 부패할 때 나는 냄새라고들 한다. 신체가 이 화합물까지 분해하지 못해 소변으로 배설되면서 독특한 악취를 풍기는 것이다. 아스파라거스 외에 마늘, 양파를 많이 먹어도 소변에서 악취가 날 수 있다. 이들 식품을 먹고도 소변에서 냄새가 안 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물을 많이 마셔서 악취 유발 성분의 농도를 낮게 하는 게 방법이다.
술이나 커피는 되도록 마시지 않는다. 배뇨작용을 활발하게 해 악취 유발 성분이 농축돼 소변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평소와 다른 소변 냄새가 질환 때문일 때도 있다. 달콤한 냄새가 나면 당뇨병 신호일 수 있다. 혈당 수치가 과도하게 높아 소변을 통해 당이 일부 배출되면 달콤한 냄새가 난다. 소변량이 늘어 화장실에 자주 가고, 몸 안에 수분이 부족해져 갈증이 심하고, 잘 먹는데도 체중이 감소한다면 당뇨병일 확률이 더 높다. 여성은 소변 또는 질 분비물에서 생선 비린내가 나면 세균성 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질염은 여성의 생식기인 질이 세균에 감염돼 염증이 생긴 것이다. 질염이 생기면 냄새와 함께 분비물이 많아지고, 외음부 가려움증이 생긴다.
아스파라거스는 숙취 해소에 효과적인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스파라긴산'이 처음 발견된 채소다. 씁쓰름하지만 담백하고 아삭해 생(生)으로 먹기도 하고 데치기, 굽기 등 다양한 조리법을 활용해 샐러드 등에 쓰이기도 한다. 문제는 먹고 난 뒤 소변에서 극심한 악취가 날 수 있다는 것. 아스파라거스에 들어있는 '아스파라거스 산(aspargusic acid)'이 '메테인사이올(methanethiol)'이라는 유기 황화합물로 분해되면서 나는 냄새다. 여기에 독하기로 유명한 스컹크 방귀 성분인 유황이 포함돼있다. 흔히 달걀이 썩어 부패할 때 나는 냄새라고들 한다. 신체가 이 화합물까지 분해하지 못해 소변으로 배설되면서 독특한 악취를 풍기는 것이다. 아스파라거스 외에 마늘, 양파를 많이 먹어도 소변에서 악취가 날 수 있다. 이들 식품을 먹고도 소변에서 냄새가 안 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물을 많이 마셔서 악취 유발 성분의 농도를 낮게 하는 게 방법이다.
술이나 커피는 되도록 마시지 않는다. 배뇨작용을 활발하게 해 악취 유발 성분이 농축돼 소변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평소와 다른 소변 냄새가 질환 때문일 때도 있다. 달콤한 냄새가 나면 당뇨병 신호일 수 있다. 혈당 수치가 과도하게 높아 소변을 통해 당이 일부 배출되면 달콤한 냄새가 난다. 소변량이 늘어 화장실에 자주 가고, 몸 안에 수분이 부족해져 갈증이 심하고, 잘 먹는데도 체중이 감소한다면 당뇨병일 확률이 더 높다. 여성은 소변 또는 질 분비물에서 생선 비린내가 나면 세균성 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질염은 여성의 생식기인 질이 세균에 감염돼 염증이 생긴 것이다. 질염이 생기면 냄새와 함께 분비물이 많아지고, 외음부 가려움증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