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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양산의 계절… 얼굴 안 타려면 ‘이 색깔’ 선택하세요
임민영 기자
입력 2024/04/19 15:13
◇피부·두피·눈 지키려면 양산 써야 해
피부 건강을 생각한다면 양산을 쓰는 게 좋다. 짧은 시간이라도 자외선에 과하게 노출되면 일광 화상, 그을림, 햇빛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다.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의 세포와 섬유 조직, 혈관에 퇴행성 변화가 생겨 피부가 빨리 늙을 수 있고 피부암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어린이와 청소년 시기에 햇빛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노년기에 피부암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양산은 두피 건강에도 필수다. 강한 자외선에 머리카락이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모피질 속 멜라닌 색소가 자외선에 파괴돼 노랗게 변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자외선은 눈 건강에 해로워서 양산을 쓰는 게 좋다. 자외선은 광각막염, 광결막염, 백내장, 익상편, 안구 및 눈 주변의 암, 황반변성 등의 위험을 키운다. 실제로 전 세계에 백내장으로 사망한 인구는 1500만 명인데, 이중 약 10%는 자외선 노출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겉은 흰색, 안쪽은 검은색 양산 권장
이외에도 양산의 소재와 색을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레이스나 주름 등이 있으면 자외선 투과율이 높아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진다. 폴리에스테르나 면 등을 이중으로 처리한 양산을 사용하면 열 차단 효과와 자외선 차단 효과를 모두 얻을 수 있다. 양산의 색깔은 겉면이 흰색 계열, 안쪽이 검은색 계열인 제품이 좋다. 바깥쪽이 밝은 계열 색이면 햇빛을 반사할 수 있고, 바닥에서 반사되는 자외선은 어두운 양산 안감이 흡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