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자다가 음경 '세 동강' 난 20대 튀니지 男… 어떤 사연이길래?

이해나 기자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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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다가 음경 두곳이 부러져 세 동강이 나버린 튀니지 20대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튀니지 27세 남성 A씨는 자는 중에 음경을 우연히 움직이다가 '딱' 하는 소리가 들렸다. 이후 극심한 통증이 느껴졌고, 음경이 즉각적으로 수축되면서 동시에 부어올랐다. 그는 이 사건 발생 36시간 후에 튀니지에 있는 Ibn El Jazzar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진행한 결과, A씨의 음경 아래 부분에서 피부 아래가 붓고 혈액이 고여 있었으며, 백막이 파열돼 있었다. 음경 백막 파열은 다른 말로 '음경 골절'이라 부른다. 음경에는 뼈가 없지만 음경 해면체(음경을 구성하는 해면 모양 구조의 발기 조직)를 둘러싸고 있는 백막이 파열될 수 있고 이를 '음경 골절'이라 한다. 실제 음경 백막이 파열될 때는 뚝뚝 끊어지거나 터지는 소리가 나는 경우가 많다. A씨의 경우 음경에서 약 3cm 공간을 사이에 두고 두 군데 골절이 발견됐다. 의료진은 이를 실로 봉합하는 수술을 진행했고, 다행히 4일 이내에 완전히 회복돼 발기 기능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 입증됐다. 그리고 이후 12개월의 추적 기간 동안 아무런 합병증도 발생하지 않은 상태다.  ​


A씨 수술을 담당한 Ibn El Jazzar 병원​ 의료진은 음경 골절은 드물지만 비뇨기과적 응급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부분 성관계 중에 발생하지만 자위나, 수면 중 구르기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적으로 병원을 찾아 검사해야 한다.

이 사례는 국제외과학회지 사례 보고서 118권에 최근 게재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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