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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팅데이? 먹요일? 다이어트에 정말로 도움 될까?

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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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중 계획적인 먹요일을 즐기는 것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치팅데이’는 다이어트를 위해 식단 관리를 하다가 날짜를 정해 자유롭게 식사하는 날을 말한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치팅데이를 우리말로 대체한 ‘먹요일’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런데 먹요일에 그동안 참았던 음식을 먹으며 식욕을 해소하다간 체중 관리에 실패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한다. 다이어트 중 먹요일 즐기기, 괜찮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계획적인 먹요일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평소 식단 관리를 하다가 지정된 날에만 먹요일을 즐기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신진대사는 섭취한 영양소를 신체 기능 유지에 적절히 사용한 뒤 필요하지 않은 물질은 몸 밖으로 내보내는 과정이다. 신진대사율이 높아야 잉여 칼로리가 축적되지 않고 소모돼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다.

칼로리 제한 식사를 하다가 먹요일에 식사량을 늘리면 섭취 영양소가 다양해져 신진대사가 활성화되고 근육량 유지 및 지방 연소에 효과적이다.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 연구 결과, 다이어트 기간동안 먹요일을 반복한 비만 남성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더 높았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렙틴 분비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한다. 실제로 스위스 로잔대 연구에 의하면, 한 끼 식사 섭취 칼로리를 늘리면 렙틴 생성량이 30% 증가했다. 이는 식욕 통제를 도와 다이어트 효과를 높인다.

먹요일은 다이어터들에게 심리적 활력을 부여해 다이어트를 더 잘 지속할 수 있게 돕는다. 미국 펜실베니아 영양팀 연구 결과, 제한적인 식단을 실천하다가 식사 제한을 풀어 휴식을 취하는 것은 심리적 건강을 개선해 다이어트 목표 달성 효과를 높인다.

그렇다면 먹요일을 어떻게 계획해야 할까? 일주일에 1~2회 정도 평소보다 약 30% 칼로리만큼만 더 섭취하는 게 좋다. 먹요일은 너무 자주 설정하지 말고 다이어트 12주~16주 간격마다 지정하는 것이 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