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유연석, ‘이것’ 먹으면 한 달 동안 두통 시달린다는데… 이유 뭘까?

임민영 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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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연석(39)이 만성 두통이 있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
배우 유연석(39)이 만성 두통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는 ‘맛따라멋따라구구즈따라 | 나영석의 와글와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유연석은 “원래 좀 만성 두통이 있는데 두통이 오면 금욕 생활을 한다”고 말했다. 이에 나영석 피디가 “뭘 더 하면 아픈 거냐”고 묻자 그는 “술이나 카페인을 먹으면 또 두통이 온다”고 말했다. 그리고 “(한번) 두통 오면 한 달 동안 있다”며 “약 먹고 술 안 마시니까 또 괜찮다”고 말했다. 실제로 유연석처럼 만성 두통은 많은 사람이 경험하는 질환이다. 만성 두통에 대해 알아봤다.

◇술·카페인 섭취로 인한 만성 두통
▷술=술을 마시고 두통에 시달린다면 알코올 속에 있는 ‘아세트알데히드’라는 성분 때문일 수 있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술을 마셨을 때 체내에서 분해되는 알코올의 중간물질이다. 이 물질은 독성이 있어서 메스꺼움이나 구토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우리 몸은 아세트알데히드를 해독하기 위해 혈관을 확장한다. 이때 머릿속에 있는 혈관도 확장되면서 많은 양의 혈류가 뇌로 몰려 두통이 생기는 것이다.

▷카페인=커피 속 카페인 때문에 두통을 겪을 수도 있다. 카페인은 원래 뇌혈관을 수축해 두통을 완화해준다. 그런데, 커피를 자주 마시면 커피를 안 마셨을 때 이런 카페인 효과가 줄어 반사작용으로 두통이 생길 수 있다. 수축했던 뇌혈관이 다시 확장하기 때문이다. 다만, 두통을 피하겠다고 일부러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도 좋지 않다. 오히려 카페인 중독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카페인 섭취량을 서서히 줄이거나 디카페인 음료와 번갈아 마시면 두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


◇긴장성 두통·편두통으로 인한 만성 두통
▷긴장성 두통=스트레스나 잘못된 자세로 인해 머리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해서 ‘긴장성 두통’을 겪기도 한다. 주로 이마와 턱관절 부근, 귀 뒤쪽 목덜미가 조이듯 아프고, 누르면 통증을 느낀다. 긴장성 두통은 짧게는 10분, 길게는 1~2시간 이상 지속한다. 계속 반복되면 뇌에서 통증을 억제하는 신경전달물질 분비량이 줄며, 한 달에 15회 이상 통증을 겪는 만성 긴장성 두통으로 악화할 위험이 있다. 긴장성 두통은 근육 긴장이 직접적 원인이기 때문에 손으로 근육 마사지를 해서 긴장을 풀어주면 통증이 줄어들 수 있다.

▷편두통=만성 두통은 머릿속 혈관 신경이 과도하게 예민해지는 ‘편두통’ 때문일 수 있다. 편두통은 스트레스, 과로, 과도한 알코올 섭취 등 때문에 발생한다. 주로 관자놀이 부근이 아프고, 맥박에 맞춰 지끈거리는 통증을 일으킨다. 혈관을 둘러싸고 있는 신경들이 예민해지면 혈관이 조금만 확장돼도 통증이 생긴다. 편두통 증상은 한번 나타날 때 보통 4시간 이상 지속된다. 그리고 긴장성 두통처럼 근육 긴장에 의한 증상이 아니어서 마사지를 해도 효과가 없다. 편두통은 주로 진통제로 치료하며, 심할 때는 보톡스 주사를 놓기도 한다.

◇약 먹어도 안 낫거나 마비 증상 나타나면 뇌 질환 위험
음식이나 혈관 확장, 근육의 긴장 때문이 아니라 질환 때문에 만성 두통에 시달리기도 한다. 대표적인 원인 질환으로는 뇌종양, 혈관박리, 동맥류 등의 뇌혈관질환, 뇌수막염 등 감염성 질환이 있다. 특히 ▲두통이 수일 또는 수주에 걸쳐 점점 심해지거나 양상이 이전과 다르게 변한 경우 ▲진통제를 복용해도 호전이 없는 경우 ▲의식을 잃거나 뇌전증 발작이 동반된 경우 ▲두통이 발생한 반대쪽 신체에 마비, 감각 저하 등이 나타난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