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학회 “고도의 전문 지식과 경험 필요” 성명
피부과학회 긴급 토론회 개최… “건선 등 중증 질환 진료”

“의대 정원이 증가하면 미용·성형 의사만 늘어날 것이다.”
많은 의사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반대 논리로 대는 근거다. 지금 부족한 의사는 외과·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등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의사들인데, 의대 정원을 늘려놓으면 필수 진료과 의사가 아닌, 일반의 자격으로 혹은 실제 전공과 상관 없이 피부·성형 진료를 택하는 의사만 증가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이에 대해 성형외과·피부과 의사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피부·성형 진료가 마치 아무 의사나 할 수 있는, 난도가 낮은 분야처럼 비춰지는 것에 대한 불만이다. 또 많은 의사들이 피부·성형진료에만 몰리게 됨으로써 의료 구조를 비정상화하는 주범 진료과라는 누명에도 억울해 하고 있다.
대한성형외과학회는 4일 성명서를 통해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어려운 시기에도 소아 선천기형 수술, 악안면 재건, 수부 외상 재건수술, 두경부암, 피부암, 유방암 재건수술 등 필수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며 묵묵히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성형외과 의사들이 의료 구조를 왜곡하는 집단으로 오해 받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과 우려를 표명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많은 다른 임상과의 의사들이 필수의료를 위한 수련을 어렵게 마치고 갖춘 상황에서, 현실적인 문제로 자신의 전문과목을 포기한 채 미용의사로 개원하는 현실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했다.
대한성형외과학회는 “미용 성형 역시 고도의 전문 지식과 경험을 필요로 하고, 합병증의 발생도 적지 않아, 전문적인 의학 교육이 필요한 의료의 영역”이라며 “이런 의료시술을 의사가 아닌 다른 의료 종사자에게 허용하는 것은 미용의료시술의 안정성을 심각하게 저해하며, 부작용 발생으로 인한 국민 건강을 위험에 빠뜨리게 하는 위험한 정책으로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한다”고 했다.
대한피부과학회도 ‘대한민국 피부과 의사란’ 이라는 주제로 17~18일 긴급 토론회를 개최한다. 대한피부과학회 관계자는 “토론회는 ‘피부과=비필수’ 진료과로 인식되는 것에 대해 우려에서 기획됐으며, 피부과에서도 건선, 아토피피부염, 백반증 등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이면서 필수인 질환들 진료를 열심히 보고 있다”고 했다. 토론회에서는 ‘환자가 필수면 필수다’ 성명서 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비피부과 전문의의 진료 과목 표기는 피부과로 하면 안되고 ‘미용일반의’로 해야 한다’는 의견, ‘피부과 전문의 영역을 비피부과 전문의나 일반의가 수행할 때 문제점’ 등의 내용도 나올 예정이다.
많은 의사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반대 논리로 대는 근거다. 지금 부족한 의사는 외과·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등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의사들인데, 의대 정원을 늘려놓으면 필수 진료과 의사가 아닌, 일반의 자격으로 혹은 실제 전공과 상관 없이 피부·성형 진료를 택하는 의사만 증가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이에 대해 성형외과·피부과 의사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피부·성형 진료가 마치 아무 의사나 할 수 있는, 난도가 낮은 분야처럼 비춰지는 것에 대한 불만이다. 또 많은 의사들이 피부·성형진료에만 몰리게 됨으로써 의료 구조를 비정상화하는 주범 진료과라는 누명에도 억울해 하고 있다.
대한성형외과학회는 4일 성명서를 통해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어려운 시기에도 소아 선천기형 수술, 악안면 재건, 수부 외상 재건수술, 두경부암, 피부암, 유방암 재건수술 등 필수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며 묵묵히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성형외과 의사들이 의료 구조를 왜곡하는 집단으로 오해 받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과 우려를 표명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많은 다른 임상과의 의사들이 필수의료를 위한 수련을 어렵게 마치고 갖춘 상황에서, 현실적인 문제로 자신의 전문과목을 포기한 채 미용의사로 개원하는 현실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했다.
대한성형외과학회는 “미용 성형 역시 고도의 전문 지식과 경험을 필요로 하고, 합병증의 발생도 적지 않아, 전문적인 의학 교육이 필요한 의료의 영역”이라며 “이런 의료시술을 의사가 아닌 다른 의료 종사자에게 허용하는 것은 미용의료시술의 안정성을 심각하게 저해하며, 부작용 발생으로 인한 국민 건강을 위험에 빠뜨리게 하는 위험한 정책으로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한다”고 했다.
대한피부과학회도 ‘대한민국 피부과 의사란’ 이라는 주제로 17~18일 긴급 토론회를 개최한다. 대한피부과학회 관계자는 “토론회는 ‘피부과=비필수’ 진료과로 인식되는 것에 대해 우려에서 기획됐으며, 피부과에서도 건선, 아토피피부염, 백반증 등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이면서 필수인 질환들 진료를 열심히 보고 있다”고 했다. 토론회에서는 ‘환자가 필수면 필수다’ 성명서 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비피부과 전문의의 진료 과목 표기는 피부과로 하면 안되고 ‘미용일반의’로 해야 한다’는 의견, ‘피부과 전문의 영역을 비피부과 전문의나 일반의가 수행할 때 문제점’ 등의 내용도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