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과질환
생리 전 증후군 심할수록 출산 후 ‘이 증상’ 겪을 위험 높다
김서희 기자
입력 2024/04/02 20:30
심각한 생리 전 증후군을 겪는 여성은 임신 중 또는 출산 후 12개월 내에 산후 우울증을 겪을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아이슬란드대 공동 연구팀은 2001~2018년 사이에 출생한 여성 104만1419명을 대상으로 생리 전 증후군과 산후 우울증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연령, 건강 및 정신과 병력을 기준으로 실험군을 나눈 뒤 같은 실험군에 속한 여성들끼리의 생리 전 증후군, 월경전불쾌장애와 산후우울증 발생률을 비교·분석했다.
생리 전 증후군은 생리 예정일 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정서적·행동적·신체적 증상들을 의미한다.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기분 변화, 우울감 등 감정적인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보다 더 심각한 증상을 겪는 것이 월경전불쾌장애다.
연구 결과, 중증 생리 전 증후군 또는 월경전불쾌장애를 겪었던 여성은 산전 우울증을 겪을 확률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다섯 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역으로 산전 우울증이 있는 여성의 경우 출산 후 생리 전 증후군 또는 월경전불쾌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두 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증상 간 연관성이 있다는 뜻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월경 전 장애가 있는 환자는 임신 전에 산전 우울증의 위험과 잠재적 예방 전략에 대해 미리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의학협회 학술지 ‘BMJ Open’에 최근 게재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아이슬란드대 공동 연구팀은 2001~2018년 사이에 출생한 여성 104만1419명을 대상으로 생리 전 증후군과 산후 우울증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연령, 건강 및 정신과 병력을 기준으로 실험군을 나눈 뒤 같은 실험군에 속한 여성들끼리의 생리 전 증후군, 월경전불쾌장애와 산후우울증 발생률을 비교·분석했다.
생리 전 증후군은 생리 예정일 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정서적·행동적·신체적 증상들을 의미한다.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기분 변화, 우울감 등 감정적인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보다 더 심각한 증상을 겪는 것이 월경전불쾌장애다.
연구 결과, 중증 생리 전 증후군 또는 월경전불쾌장애를 겪었던 여성은 산전 우울증을 겪을 확률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다섯 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역으로 산전 우울증이 있는 여성의 경우 출산 후 생리 전 증후군 또는 월경전불쾌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두 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증상 간 연관성이 있다는 뜻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월경 전 장애가 있는 환자는 임신 전에 산전 우울증의 위험과 잠재적 예방 전략에 대해 미리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의학협회 학술지 ‘BMJ Open’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