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20kg 감량한 여성의 비결… 다이어트 필수템 ‘이것’ 버렸다
김서희 기자
입력 2024/03/20 20:30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웨일스온라인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브리즈번에 사는 23세 클로이 불레는 10대 때부터 폭식증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제과점에서 일을 시작한 뒤로부터는 빵으로 배고픔을 채우며 15살 때 88kg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년 동안 그는 케토(저탄수화물·고지방) 다이어트, 단식 등 다양한 종류의 식단을 시도했지만 매번 실패하며 건강 악순환에 빠졌다.
2023년 5월, 불레는 건강 심각성을 깨닫고 건강하게 체중을 관리하기로 다짐했다. 체중계에 올라설 때마다 살이 빠지지 않는 느낌이 들었던 그는 과감히 집에 있는 모든 체중계를 버렸다. 그리고 ‘배고픔 신호’에 의존하며 먹고 싶은 음식을 먹었다. 배고플 때마다 먹고 싶은 음식을 조금 먹으니, 폭식도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아침에는 블루베리와 오트밀을, 점심에는 식물성 닭고기 샐러드를, 저녁에는 타코나 라자냐 등을 먹었다.
체중 감량에 성공한 불레는 현재 64.8kg를 유지하고 있다. 체중이 빠지면서 안색도 좋아졌다고 한다. 불레는 “매일 괄사 등으로 피부를 마사지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며 “건강하게 살을 빼며 내 자신을 사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체중 감량에 성공한 뒤에도 1주일에 다섯 번은 필라테스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체중에 대한 강박이 생기면 폭식증이나 거식증 등의 섭식장애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잦은 다이어트 시도와 실패 그리고 요요를 반복해 체중 증가와 영양 불균형을 초래한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평소 식사 습관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배부른 순간에 숟가락을 내려놓고, 배고플 때까지는 되도록 먹지 않는 게 다이어트에 도움 된다. 배가 부르거나 배가 고프다고 느끼는 것은 몸이 우리에게 주는 신호다. 이를 무시하고 배부를 때도 음식을 먹으면 식욕 중추가 자극을 받아 식욕을 억제하기 힘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