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살 빼려고 힘들게 굶었는데 오히려 더 쪘다… 이유는?
이해림 기자
입력 2024/03/11 22:00
다이어트를 할 때 굶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살을 빼려고 음식을 적게 먹었는데 도리어 더 찌는 경우가 있다. 이유가 뭘까?
섭취하는 열량이 줄면 체중이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것은 맞다. 그러나 음식을 절제한 기간이 길어지면 문제가 된다. 에너지원이 적게 들어오는 상황에 몸이 적응해 조금만 먹어도 살이 잘 찌는 몸이 되기 때문이다.
식사량이 급격히 줄어들면 우리 몸은 활동에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한 상태가 된다. 특히 에너지를 내는 데 쓰이는 탄수화물이 모자라면 우리 몸은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를 얻는다. 일시적으로는 살이 빠지겠지만,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원을 만드는 기간이 길어지면 몸에 케톤체라는 물질이 만들어져 독성 반응을 일으킨다. 그 때문에 색소성 양진이라는 피부염이 생기거나 구취가 심해질 수 있고, 심하면 뇌가 손상될 위험까지 있다. 또 절식으로 인해 단백질 섭취량이 과도하게 줄면 단백질을 원료로 하는 세포와 호르몬도 부족해진다. 그 결과 면역력이 떨어지고 탈모, 무월경, 생리 불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먹는 양을 줄인지 오랜 시간이 지나면 우리 몸은 살아남기 위해 이 상태에 적응한다. 에너지원 공급이 적은 비상 상황인 만큼 몸속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기초대사량이 줄어들고 지방이 잘 축적되는 몸으로 변한다. 살이 어느 정도 빠졌다고 이 상태에서 식사량을 늘리면 몸에 지방이 잘 쌓여 살집이 빨리 붙는다. 이에 다시 절식을 시작해 살이 찌고 빠지기를 반복하면 근육은 줄고 지방이 늘어난다. 콩팥질환과 담낭질환에도 취약해진다.
살을 잘 빼려면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무작정 굶지 말고 하루에 500kcal 정도 덜 먹는 게 적당하다. 여자는 하루 1000~1200kcal, 남자는 1200~1500kcal를 섭취하면 된다. 단기간에 급격히 살을 빼려 들지 말고 6개월 이상 장기적으로 다이어트 한다. 일주일에 약 0.5kg씩 감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탄수화물 섭취는 조금 줄이고, 단백질을 충분히 먹는 것도 효과적이다. 단백질은 소화가 천천히 돼 포만감이 오래가고, 근육의 원료가 돼 기초대사량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최대한 적게 먹고,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 과일을 골고루 섭취한다.
섭취하는 열량이 줄면 체중이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것은 맞다. 그러나 음식을 절제한 기간이 길어지면 문제가 된다. 에너지원이 적게 들어오는 상황에 몸이 적응해 조금만 먹어도 살이 잘 찌는 몸이 되기 때문이다.
식사량이 급격히 줄어들면 우리 몸은 활동에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한 상태가 된다. 특히 에너지를 내는 데 쓰이는 탄수화물이 모자라면 우리 몸은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를 얻는다. 일시적으로는 살이 빠지겠지만,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원을 만드는 기간이 길어지면 몸에 케톤체라는 물질이 만들어져 독성 반응을 일으킨다. 그 때문에 색소성 양진이라는 피부염이 생기거나 구취가 심해질 수 있고, 심하면 뇌가 손상될 위험까지 있다. 또 절식으로 인해 단백질 섭취량이 과도하게 줄면 단백질을 원료로 하는 세포와 호르몬도 부족해진다. 그 결과 면역력이 떨어지고 탈모, 무월경, 생리 불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먹는 양을 줄인지 오랜 시간이 지나면 우리 몸은 살아남기 위해 이 상태에 적응한다. 에너지원 공급이 적은 비상 상황인 만큼 몸속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기초대사량이 줄어들고 지방이 잘 축적되는 몸으로 변한다. 살이 어느 정도 빠졌다고 이 상태에서 식사량을 늘리면 몸에 지방이 잘 쌓여 살집이 빨리 붙는다. 이에 다시 절식을 시작해 살이 찌고 빠지기를 반복하면 근육은 줄고 지방이 늘어난다. 콩팥질환과 담낭질환에도 취약해진다.
살을 잘 빼려면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무작정 굶지 말고 하루에 500kcal 정도 덜 먹는 게 적당하다. 여자는 하루 1000~1200kcal, 남자는 1200~1500kcal를 섭취하면 된다. 단기간에 급격히 살을 빼려 들지 말고 6개월 이상 장기적으로 다이어트 한다. 일주일에 약 0.5kg씩 감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탄수화물 섭취는 조금 줄이고, 단백질을 충분히 먹는 것도 효과적이다. 단백질은 소화가 천천히 돼 포만감이 오래가고, 근육의 원료가 돼 기초대사량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최대한 적게 먹고,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 과일을 골고루 섭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