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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되고 싶어 4살 때부터 사족보행한 여성… 건강에는 괜찮을까?

이슬비 기자 | 윤주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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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되고 싶어 4살부터 사족보행을 한 노르웨이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사진=유튜브 채널 ‘Trending’캡처
개가 되고 싶어 4살부터 사족보행을 한 노르웨이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차트를 달리는 남자’에서는 ‘집요함 끝판왕’ 차트가 공개됐다. 이날 ‘집요함 끝판왕’ 1위로는 개를 너무 좋아해 4살 때부터 사족보행을 연습한 노르웨이 여성 아일라 커스틴이 선정됐다. 영상 속 그는 사족보행으로 빠르게 달리는가 하면, 높은 장애물도 가볍게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처럼 인간이 네발로 걷는 것이 과연 건강에는 괜찮을까?


사족보행이 허리 건강에는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다. 인간이 두 발로 걷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척추가 받는 부담은 커졌다. 사족보행을 하면 척추가 자연스럽게 눕게 되고, 뼈와 디스크에 가해지는 중력이 사라져 허리에 가는 부담을 덜 수 있다. 또 코어 근육을 비롯해 전신 근육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네 발로 걸으면 온몸을 사용하는 전신운동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유산소와 근력 운동도 함께 할 수 있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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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되고 싶어 4살부터 사족보행을 한 노르웨이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사진=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 캡처
다만 의학적인 관점에서 사족보행은 득보다는 실이 많다. 인간은 사족보행을 하던 과거에 비해 이족보행을 하면서 어깨, 팔꿈치 등의 상체 관절이 상대적으로 약해졌다. 인간이 땅에 손을 짚고 걸으면 어깨, 손목 등의 관절에 당연히 무리가 가기 마련이다. 특히 뼈가 약하거나 관절이 좋지 않은 사람은 네 발로 걷지 않는 게 좋다. 평소 건강한 사람도 네발로 걸어 다녔다간 관절에 상처를 입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사족보행이 밑으로 쏠린 장기를 원래 자리로 돌려놓는다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사실이 아니다. 몸속에 고정돼 있는 장기들은 사족보행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과거 병원에서 척추 수술 재활의 일환으로 사족보행 운동을 권하기도 했지만, 부상 위험이 있어 더 이상은 추천하지 않는다. 평소 장난삼아서 하는 사족보행도 피하고, 부상 위험이 적은 다른 운동을 하는 게 좋다. 팔과 다리로 전신을 지지하고 버티는 플랭크 동작은 안전하게 척추를 바르게 펴주는 운동이다. 동시에 복부, 허리, 등, 어깨 등 다양한 부위의 근력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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