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남규리, ‘이것’ 너무 열심히 하다 손목터널증후군 생겨… 대체 뭐길래?

임민영 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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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남규리(39)가 게임을 열심히 해서 손목터널증후군이 생겼다고 밝혔다./사진=남규리 SNS
가수 겸 배우 남규리(39)가 손목터널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6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한 남규리는 게임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밝혔다. 남규리는 “게임을 너무 열심히 해서 손목터널증후군이 왔다”며 “손목이 너무 아프다 보니 기타를 이제 못 친다”고 말했다. 실제로 손목터널증후군은 가장 흔한 손목 통증의 원인 중 하나다. 손목터널증후군에 대해 알아봤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인 수근관(손목 터널)에 정중신경(손으로 들어가는 신경)이 눌리면서 압박받아 나타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동작 때문에 발생한다. 환자들은 손목 통증과 엄지, 검지 및 손바닥 부위의 저림 증상을 겪는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일을 많이 하면 증상이 심해지고, 손을 털고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신경의 압박이 심하면 저림 증상을 넘어 엄지 근육의 쇠약, 위축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을 확인하려면 우선 손목을 굽힌 상태에서 손등을 서로 닿게 해야 한다. 그리고 가볍게 밀었을 때 1분 이내에 통증을 느끼는지, 감각 저하가 생기는지 확인하면 된다. 새끼손가락을 제외한 4개의 손가락이 저리고, 특히 엄지손가락의 힘이 빠지는 것 같으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증상이 가볍다면 손목에 부목을 고정하거나 소염제 등을 이용한 약물 치료를 시행한다. 증상이 심할 때는 손목 터널을 넓혀주는 수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려면 평소 꾸준히 손목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잠들기 전 10~15분간 손목을 온찜질하거나 마사지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장기간 방치할수록 엄지 쪽 뿌리 근육이 약해져 잡거나 쥐는 등 손의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통증이 있다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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