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9남매 다둥이 아빠 “정관수술 했는데 아기 생겨”… 가능한 일?

전종보 기자 | 김예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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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캡처
정관수술을 했는데도 임신이 됐다는 9남매 다둥이 아빠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0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는 9남매 다둥이 가족의 이야기가 방영됐다. 9남매 엄마 김미정(36)씨는 “수술한 지 8개월 만에 여섯째가 생겨 무정자증을 검사하러 갔는데, 의사로부터 남편의 정자 수가 너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아빠 이승헌(37)씨는 “병원 가서 확인하니 정관수술을 했는데도 재개통됐다”고 말했다. 실제 정관절제술을 받았음에도 이씨처럼 자연스럽게 다시 연결될 수 있는 걸까?

◇새 정관 생성 가능… 1000명 중 1~2명꼴
고환에서 만들어진 정자는 부고환과 정관을 거쳐 정낭에 잠시 모인다. 이후 전립선액과 함께 사정관을 통해 요도로 방출된다. 정관절제술은 정자의 이동 통로인 음낭 주변 정관을 절개·차단하는 수술법으로, 국소마취 후 음낭 피부를 1~2cm 절개해 정관을 묶는다. 수술 시간은 10~20분 내외다.


수술을 받아도 남아있던 정자는 활동력이 살아 있기 때문에 수술 직후 피임 없이 성관계하면 임신 가능성이 있다. 신체 재생력이 높은 경우에도 절제술 후 정관이 다시 결합할 수 있다. 이윤수조성완비뇨기과의원 이윤수 원장은 “정관수술을 했는데도 새로 정관이 생기는 것은 가능한 일”이라며 “1000명 중 1~2명에게 해당한다”고 했다. 이어 “수술 전 만들어진 정자는 정란에 저장돼 있어, 수술을 받았어도 배출될 수 있다”며 “수술 후 성관계를 한다면 최소 15회 이상은 콘돔 등 피임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관 복원 수술 받아도 임신율 떨어져
정관 복원 수술을 하면 정관 통로가 다시 이어지는 비율이 90%가 넘지만 임신율은 떨어진다. 복원 수술 후 평균 7년이 지났을 때 임신이 가능할 정도로 정액이 나오는 비율은 최소 40%, 최대 70%에 불과하다. 수술 받은 기간이 길어질수록 임신 성공률은 현저히 낮아진다. 정관 복원술을 한다고 해도 임신이 안 될 수 있기 때문에 자녀 계획이 명확히 없는 경우에만 정관절제술이 권고된다. 이윤수 원장은 “정관 복원술은 정관을 다시 연결하거나, 새로운 관을 찾아 연결하는 것”이라며 “정관 연결이 정확히 안 돼면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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