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질환

‘이것’ 잘 안 보이면, 치매 위험 높다

김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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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노년기에 먼 곳에 있는 물체가 잘 안 보이면 치매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의대 연구팀은 71세 이상 3817명을 대상으로 시력과 인지 능력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참가자 가정을 방문해 시력 검사와 인지 검사를 했다.

연구 결과, 시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았다. 근거리 시력 장애가 있는 노인의 22%, 중등도 내지 중증의 원거리 시력장애가 있는 노인의 33%, 대비가 낮은 배경의 글자를 식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노인의 26%가 치매 징후를 보였다. 특히 중등도에서 중증의 원거리 시력 장애가 있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치매 위험이 7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기의 근시가 원시보다 치매 위험이 더 높다는 뜻이다.


연구 저자 쉴라 웨스트 박사는 “치매 예방을 위해서라도 노인들에게 시력 저하를 막는 데 도움이 되는 의료 서비스를 공평하게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 의사 협회 저널-안과학(JAMA Ophthalmology)’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