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질환

규현, '이 병' 때문에 오른쪽 귀 수술했다 토로… 무슨 일?

이해나 기자 | 정준엽 인턴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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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규현이 과거 오른쪽 귀에 생긴 중이염 때문에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뜬뜬’ 캡처
가수 규현(35)이 과거 오른쪽 귀에 생긴 중이염으로 인해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규현은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좌우명이 '아파도 참자'였다"며 "(아프면) 싸워서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중이염을 앓았을 때 "(귀에서) 진물 같은 게 나왔다"며 "(고름을) 떼는 게 좀 느낌이 좋았다"고 말했다. 뒤늦게 병원에 갔을 때 그를 기다리고 있었던 건 수술이었다. 규현은 "데뷔한 이후에 귀를 열고 중이염 수술을 했다"고 말했다. 중이염은 어떻게 치료하고 예방해야 할까?

◇귀 통증부터 이명까지… 가장 큰 원인은 감기
중이염은 중이에 염증이 생기는 세균성 감염질환이다. 귀는 바깥쪽에서부터 외이, 중이, 내이로 나뉘는데, 그중 중이는 고막과 달팽이관(내이) 사이의 공간을 말한다. 크게 급성 중이염, 삼출성 중이염, 만성 중이염으로 구분한다. 감기 합병증으로 인해 생기는 중이염은 대부분 급성이다. 삼출성 중이염은 급성 중이염이 잘 낫지 않아 중이에 고름이 차는 형태를 말하며, 만성 중이염은 고막에 구멍이 생겨 고름이 끊임없이 밖으로 흘러나오는 상태를 뜻한다.

중이염이 생기면 대표적으로 ▲귀 통증 ▲먹먹함 ▲발열 ▲고름 등이 나타난다. 또 드물게 ▲고막 천공(구멍) ▲청력 저하 ▲이명 등의 후유증도 보인다. 대부분의 중이염은 2~4주 정도 지나면 저절로 회복되지만, 드물게는 뇌수막염, 안면신견마비, 내이염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중이염이 의심되면 최대한 빨리 이비인후과에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중이염의 원인에는 ▲감기 ▲축농증 ▲알레르기 비염 ▲편도선염 등이 있다. 특히 감기에 걸려 코나 목 안에 번식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을 통해 들어와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가장 많다. 또 코를 세게 풀어도 생길 수 있다. 코를 세게 풀면 코 안 압력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콧물이 이관을 타고 역류하는데, 귀로 넘어가면 중이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항생제로 치료 가능하지만 심하면 수술해야
급성 중이염은 항생제를 사용해 빨리 치료할 수 있다. 증상에 따라 진통 소염제와 비점막 수축제를 추가로 투여한다. 삼출성 중이염은 항생제 투여 없이 알레르기나 부비동염 등의 동반 여부에 따라 항히스타민제, 진해거담제 등으로 치료한다.

다만 ▲약물 치료가 효과가 없을 때 ▲중이염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재발이 잦을 때 ▲심각한 청력 손실·고막 변성 등이 나타날 때는 환기관 삽입술을 쓴다. 환기관 삽입술이란 고막을 절개해 염증을 제거한 후, 절개한 부위에 환기관을 위치시키는 수술이다.


중이염을 예방하는 방법에는 크게 4가지가 있다.

▷호흡기 질환 주의=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리지 않게 주의하고, 감기에 걸렸다면 즉시 치료한 후 귀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백신 활용=폐렴구균이나 인플루엔자 백신 등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와 같은 백신 접종은 중이염 발생률을 약 43% 감소시킬 수 있다고 알려졌다.

▷면봉 사용 금지=귀에 물이 들어가더라도 무리하게 면봉으로 닦아내선 안 된다. 정말 물을 제거해야 한다면 화장지 끝을 말아서 귀에 넣어주는 방법이 더 적절하다.

▷수영 자제=중이염 증상이 조금이라도 보인다면 수영을 삼가야 한다. 수영장의 오염된 물이 중이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