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발 차가워 수면양말 신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이 병' 걸렸다

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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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방한을 위해 수면양말, 털신, 부츠 등을 장시간 착용하면 무좀에 걸릴 위험이 높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겨울에는 체온 유지를 위해 착용하는 장갑이나 두꺼운 양말 등이 무좀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무좀은 흔히 습하고 통풍이 안 되는 경우에 잘 생기기 때문이다.

겨울철 무좀 예방 및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곰팡이균 감염 주의
무좀은 손발에 곰팡이균이 손이나 발에 침입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특히 발에는 곰팡이가 가장 많이 서식해 무좀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실제로 미국 국립보건원 연구에 의하면, 신체 부위 14곳 중 발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곰팡이가 검출됐다. 발톱에서 41종, 발가락 사이에서 60종, 발뒤꿈치에서 80종이다. 무좀이 생기면 ▲손‧발톱이 거칠어지거나 ▲손‧발톱이 갈라지고 하얗게 부스러지거나 ▲손‧발톱이 변색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심해지면 발톱이 피부 안쪽을 파고드는 내향성 발톱이 되거나 주변 피부에 염증, 가려움, 물집, 악취 등이 생길 수 있다. 만약 손발톱의 무좀 감염 부위가 50% 미만이라면 약국에서 판매하는 바르는 약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손상이 심한 경우, 손‧발톱을 제거한 뒤 연고를 도포해 새로 자라나는 것을 기다려야 한다.


◇방한용 신발 착용 주의
겨울철 무좀을 예방하려면 가급적 부츠, 털신 등 방한용 신발을 장시간 착용하지 말아야 한다. 통기성이 떨어지는 신발은 발을 습하게 해 곰팡이균 감염 위험을 높인다. 실내에서는 통풍이 잘 되는 슬리퍼로 갈아 신고, 같은 신발을 여러 날 연속해서 신지 않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착용한 신발 안에 소독용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뒤집어서 말려 두는 것도 무좀균의 번식을 막을 수 있다.

◇개인위생 철저히
철저한 위생 관리는 무좀 예방의 기본이다. 발을 씻을 때 발가락 사이사이를 꼼꼼하게 씻는 게 중요하다. 특히 다른 발가락 사이 간격보다 좁은 네 번째와 다섯 번째 발가락 사이를 깨끗이 씻어야 한다. 발을 씻은 후엔 헤어드라이어 등을 활용해 물기를 완전히 말려 발을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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