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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치료제 둘라글루타이드가 금연 후 체중 증가를 방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당뇨병 치료제 둘라글루타이드가 금연 후 체중 증가를 방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둘라글루타이드는 GLP-1 유사체 약물로 1주일에 1회 투약한다. GLP-1은 음식을 섭취하면 소화기관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GLP-1 유사체 약물은 체내에서 GLP-1 호르몬과 유사하게 작용한다. 피하 주사 시, 혈당 수치를 낮추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며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

스위스 바젤 대학병원 연구팀이 42~44세 성인 255명을 12주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19~22세까지 매일 평균 20개비의 담배를 피웠다. 참여자들은 연구 기간 동안 금연했고, 1주일에 한 번 둘라글루타이드 또는 위약을 투여 받았다. 임상시험 시작 시 여성 체중은 평균 72kg, BMI 26이었고 남성 체중은 평균 92.5KG, BMI 29였다. 여성은 남성보다 금연 시작 후 체중 증가 위험이 다섯 배 높았다.

12주 후, 둘라글루타이드를 투여한 그룹은 평균 체중이 1~2kg 감소했고, 위약 그룹은 평균 체중이 2~2.5kg 증가했다. 둘라글루타이드 투여 그룹은 체중 증가 위험이 1%였고 위약 그룹은 체중 증가 위험이 24%였다. 단, 남성에서는 둘라글루타이드 효과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둘라글루타이드 보조 치료가 금연 후 체중 증가 위험이 높은 환자나 체중 증가로 금연 시도에 실패한 사람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BMJ Nutrition Prevention&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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