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푸룬은 변비에만 특효? 폐경기 여성 ‘이곳’에도 좋다는 연구 결과

이해림 기자

이미지

꾸준한 푸룬 섭취가 몸의 염증 물질을 낮춰주고, 뼈 밀도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꾸준한 푸룬 섭취가 폐경기 여성의 골감소증 완화에 도움을 주고, 항염증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펜실베니아주립대 신체운동학과와 조지아대 영양학과 연구팀은 55~75세의 폐경기 여성 183명을 대상으로 푸룬이 뼈 건강과 관련된 면역력, 염증, 산화 스트레스 지수에 미치는 영향을 밝혔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참여자들을 ▲푸룬을 전혀 먹지 않는 집단(70명) ▲매일 50g 먹는 집단(67명) ▲매일 100g을 먹는 집단(46명)으로 나눠 12개월간 연구팀이 지시한 만큼의 푸룬을 섭취하도록 했다. 참여자들의 면역력, 염증, 산화 스트레스 지표는 연구를 시작할 때와 종료할 때 총 두 번 측정했다.

연구 결과, 매일 푸룬을 50~100g 섭취한 집단은 염증 제어 단백질인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면역세포의 한 종류인 ‘활성화 단핵구’가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이 확인됐다. 특히 푸룬을 먹지 않은 집단과 비교하면 푸룬을 매일 50g 섭취한 집단은 종양괴사인자가, 100g을 섭취한 집단은 사이토카인 단백질의 일종인 인터루킨과 활성화 단핵구가 적었다.

조지아대 영양학과 학과장이자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이기도 한 코니 로저스(Connie Rogers) 교수는 “푸룬에는 비타민, 미네랄, 페놀산, 폴리페놀과 같은 생리활성 물질이 풍부하다”며 “이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활성화 단핵구를 제어하고 골흡수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을 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푸룬 섭취가 뼈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대규모 연구를 보완하기 위해 진행됐다. 선행 연구에선 페경기 여성의 푸룬을 섭취가 골반 뼈의 미네랄 밀도 유지에 도움된다고 밝혀졌다.

책임연구원인 펜실베니아주립대 신체운동학과 메리 제인 드 수자(Mary Jane De Souza)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푸룬을 섭취하지 않은 폐경기 여성은 매일 푸룬 5~6알을 섭취한 경우와 비교해 골반 뼈 골밀도가 1.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선행 연구 결과를 뒷받침한다”며 “골감소증이 폐경기 여성에 흔히 나타나는 질환임을 감안할 때, 이러한 연구들은 푸룬 섭취가 폐경기 여성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려준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최근 국제학술지 ‘영양학 저널(The 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