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전현무, '이 다이어트'로 살 빠져 아이돌상 됐다… 효과 어떻길래?

이해나 기자 | 임민영 인턴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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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는 SBS 예능 ‘강심장VS’에 출연해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전현무 SNS
방송인 전현무(46)가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SBS 예능 '강심장VS'에 출연한 전현무는 다이어트를 위해 두 달째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였다고 전했다. 그는 "탄수화물 다이어트를 두 달 하면서 (먹는) 양이 줄고 있다"며 "살이 빠져 아이돌상이 됐다"고 말했다. 실제 탄수화물을 줄이기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까?

실제 다이어트를 위해 식단 조절을 한다면 탄수화물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 체내에 소화된 탄수화물은 포도당으로 분해되고 에너지로 사용된다.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사용하지 않은 포도당이 체내에 쌓이고 살이 찐다.

다만, 탄수화물 섭취를 과도하게 줄이면 피곤함과 무기력함을 느낄 수 있다. 몸의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탄수화물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우리 몸은 단백질을 더 소비한다. 이때 단백질이 빠져나가면서 근육 기능이 약해져 무기력함이 생길 수 있다. 잦은 두통을 겪기도 한다.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몸은 먼저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이 과정에서 살이 빠지기도 하지만, 오랜 기간 과도하게 지방이 연소하면 지방 분해 산물인 케톤체가 몸에 쌓인다. 혈중 케톤 농도가 높아지면, 두통으로 이어진다. 탄수화물은 질병과 싸우는 항체 생성에도 도움을 줘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잔병치레가 잦아질 수 있다. 따라서 탄수화물은 너무 적게 섭취하면 건강에 안 좋기 때문에 하루에 최소 130g 먹어야 한다.​

한편, 착한 탄수화물이라고 불리는 '저항성 전분'은 오히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같은 탄수화물이어도 포도당과 결합한 형태나 포도당 양에 따라 분해되는 속도가 다르다. 일반적인 탄수화물은 아밀라아제 효소에 의해 가장 먼저 소화되고 분해된다. 그런데 저항성 전분은 소화 효소로 쉽게 분해되지 않는다. 오히려 지방이 먼저, 더 많이 연소되고 저항성 전분은 대장에서 박테리아에 의해 늦게 분해된다. 저항성 전분은 감자, 고구마나 콩류, 통곡류 등에 많이 들어있으며 바나나에도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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