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엄정화, 4년째 '이 식단'으로 몸매 관리… 효과 얼마나 좋길래?
이해나 기자 | 이아라 인턴기자
입력 2023/12/05 13:42
[스타의 건강]
가수 엄정화(54)가 4년째 저탄고지 식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엄정화는 자신의 식단 관리 비결을 공개했다. 엄정화는 "3~4년째 저탄고지 식단을 하고 있다"며 "웬만하면 탄수화물과 당분을 먹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저탄고지 식단은 정확히 어떤 것이고, 건강에 해롭지는 않을까?
◇뇌전증 환자 식이요법에서 시작
저탄고지 식단은 말 그대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대신 달걀, 어육류 등 지방 섭취를 늘리는 식단이다. 이 식단은 초반에 소아 뇌전증 환자 중 약물로 조절이 안 되는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에게 시도되는 식이요법이었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제한하고 지방 섭취량을 늘리면 뇌에 필요한 탄수화물이 부족해 케톤체가 생성된다. 케톤체는 경련발작을 억제할 수 있어 환자의 경련발작을 조절하게 된다. 최근에는 이 원리를 이용해 체중 감량을 하는 사람이 많다. 탄수화물을 제한했을 때 뇌에 필요한 에너지원을 보충하기 위해 몸이 지방을 분해하고, 이것이 체중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오래 지속하면 영양 불균형 위험
저탄고지 식단을 오래 지속하면 불균형한 영양 섭취로 인해 구토, 변비 등을 겪을 수 있다. 당 섭취를 감소시켜 저혈당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지난 2016년 대한내분비학회,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비만학회, 한국영양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5개 학회도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사 열풍에 대한 공동 입장'을 통해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균형이 잘 잡힌 식단으로 적정 열량을 유지하는 것이 비만, 당뇨병 및 심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필수적이며 열량 섭취를 줄이고 활동량 늘리기를 꾸준하게 실천해야 비만과 다양한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탄수화물을 적게 섭취하고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호르몬 민감성 지방세포 분해효소'가 활성화된다. 이 효소는 몸에 지방이 많이 들어오면 지방을 혈액으로 유입하는 역할을 한다. 이로 인해 혈액의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해 혈관 건강이 더 악화될 수 있다.
지난 2일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엄정화는 자신의 식단 관리 비결을 공개했다. 엄정화는 "3~4년째 저탄고지 식단을 하고 있다"며 "웬만하면 탄수화물과 당분을 먹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저탄고지 식단은 정확히 어떤 것이고, 건강에 해롭지는 않을까?
◇뇌전증 환자 식이요법에서 시작
저탄고지 식단은 말 그대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대신 달걀, 어육류 등 지방 섭취를 늘리는 식단이다. 이 식단은 초반에 소아 뇌전증 환자 중 약물로 조절이 안 되는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에게 시도되는 식이요법이었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제한하고 지방 섭취량을 늘리면 뇌에 필요한 탄수화물이 부족해 케톤체가 생성된다. 케톤체는 경련발작을 억제할 수 있어 환자의 경련발작을 조절하게 된다. 최근에는 이 원리를 이용해 체중 감량을 하는 사람이 많다. 탄수화물을 제한했을 때 뇌에 필요한 에너지원을 보충하기 위해 몸이 지방을 분해하고, 이것이 체중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오래 지속하면 영양 불균형 위험
저탄고지 식단을 오래 지속하면 불균형한 영양 섭취로 인해 구토, 변비 등을 겪을 수 있다. 당 섭취를 감소시켜 저혈당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지난 2016년 대한내분비학회,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비만학회, 한국영양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5개 학회도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사 열풍에 대한 공동 입장'을 통해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균형이 잘 잡힌 식단으로 적정 열량을 유지하는 것이 비만, 당뇨병 및 심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필수적이며 열량 섭취를 줄이고 활동량 늘리기를 꾸준하게 실천해야 비만과 다양한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탄수화물을 적게 섭취하고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호르몬 민감성 지방세포 분해효소'가 활성화된다. 이 효소는 몸에 지방이 많이 들어오면 지방을 혈액으로 유입하는 역할을 한다. 이로 인해 혈액의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해 혈관 건강이 더 악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