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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에도 주름이… 전신 주름 만드는 ‘이 행동’ 뭘까?

이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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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뱃살 등 신체 곳곳 주름이 생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이가 들면 얼굴뿐만 아니라 뱃살, 볼, 이마, 눈가, 손등, 목 등 신체 곳곳 주름이 생긴다. 피부 주름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다. 피부 주름은 많은 이들의 골칫거리다. 주름이 많을수록 나이가 들어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병원, 화장품 업계 등은 주름 관리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그러나 사소한 생활 습관 하나가 없던 주름을 만든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잘못된 생활 습관이 만드는 주름의 종류와 해결책을 알아본다.

◇뱃살 주름·볼 주름=지나친 다이어트와 요요
뱃살에도 주름이 생길 수 있다. 크게 두 가지가 원인이 있다. 하나는 지방이 많은 나머지 그 무게로 접히는 주름, 다른 하나는 피부의 탄력이 감소해 처지는 경우다. 특히 다이어트와 요요 현상으로 살이 쪘다 빠지기를 반복하면 두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배의 피부가 탄력을 잃고 늘어진다. 이때 배에 여러 겹의 주름이 생긴다. 볼 역시 마찬가지다. 살이 빠지면 가장 먼저 빠지는 부위가 얼굴 중에서도 볼이다. 볼에 생긴 주름은 불이 푹 꺼져 보이게 만들어 빈약한 인상을 준다. 뱃살과 마찬가지로 다이어트와 요요의 반복이 볼 주름을 만든다. 예방법은 하나다. 바로 운동이다. 다이어트 시 식사량 조절에만 의지하지 말고, 꾸준한 운동을 병행하면 근육이 생기면서 피부가 늘어지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이마 주름=눈을 치켜뜨는 습관
이마에 굵게 가로로 일자 주름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노화, 자외선, 공해, 질환, 생활 습관 등으로 이마 주름이 발생한다. 특히 눈을 치켜뜨는 습관은 이마 주름의 주범이다. 실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다혈질인 사람의 경우 이마 주름이 깊다. 눈꺼풀을 억지로 위로 들어올리기 위해 눈을 강하게 뜨기 때문이다. 안검하수가 있는 경우 교정 수술을 통해 억지로 눈을 뜨는 상황을 없앨 수 있다. 안검하수는 위쪽 눈꺼풀을 올렸다 내렸다 하는는 근육의 힘이 약해 윗눈꺼풀이 아래로 처지는 상태를 말한다. 습관적으로 눈을 치켜뜬다면, 의식적으로라도 노력을 해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눈가 잔주름=눈 웃음
웃을 때 눈이 반달이 되는 눈이 있다. 매력적인 눈웃음이지만, 이는 눈가에 주름을 만든다. 눈가는 얼굴 중에서도 노화의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이다. 다른 부위보다 상대적으로 피부 두께 자체가 훨씬 얇다. 각질층도 얇으며 피지선도 없다. 따라서 다른 부위에 비해 수분이나 유분의 양이 적어 가만히 두면 주름이 쉽게 생긴다. 눈웃음이 반복되면 눈가주름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다. 눈웃음은 의식적으로 고치기도 쉽지 않고, 그 자체가 매력이기에 굳이 고치려 할 필요는 없다. 다만, 눈가주름이 외적으로 신경이 쓰인다면 눈 화장을 지울 때 눈 전용 세안제를 사용해 눈가에 가해지는 물리적인 자극을 최대한 줄이고, 아이크림과 같은 보습제를 가장 힘이 없는 약지로 섬세하게, 충분히 바르는 게 좋다.

◇손등 주름=손 씻고 그대로 두기
손은 신체 부위 중 가장 사용 빈도가 높다. 피부도 얇아 자칫 자글자글한 주름이 생길 수 있다. 장갑도 안 낀 맨손으로 설거지를 하거나, 손을 씻고 나서 핸드크림을 바르는 것을 잊는다면 손등 주름을 피할 수 없다. 설거지나 청소를 할 때는 꼭 고무장갑을 착용하도록 한다. 고무장갑을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어준다. 이때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피부의 수분과 유분을 빼앗겨 오히려 건조해지므로 주의한다. 손을 씻은 다음에는 보습제를 바르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목주름=높은 베개 베고 자기
목주름은 생활 습관의 영향을 많이 받는 주름 중 하나다. 가장 큰 원인은 높은 베개를 베고 자는 것이다. 베개가 높으면 고개가 앞으로 과하게 꺾어져 가로 방향으로 깊은 주름살을 만든다. 목주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높이의 베개로 바꿔야 한다. 적당한 베개 높이는 수면 자세에 따라 다른데 바로 누워 잘 때는 6~8㎝, 옆으로 누울 잘 때는 어깨 높이를 고려해 2㎝ 정도 더 높은 것이 적당하다. 평소 세안 후 보습제를 바를 때 목에도 함께 바르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때수건으로 목을 문지르는 행위는 민감한 목 피부에 큰 자극을 주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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