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질환

성격 따라 ‘치매’ 위험 다르다던데… 가장 위험한 성격은?

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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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하거나 외향적이거나 긍정적인 성격의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진단 가능성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성실하거나 외향적이거나 긍정적인 성격인 사람은 신경질적이나 부정적인 성격인 사람보다 치매 진단 가능성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이 8개 연구 데이터를 활용해 성인 4만4531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성격 특성을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눠 치매 발병 위험과의 연관성을 밝혔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성격 특성(▲성실함 ▲외향성 ▲경험에 대한 개방성 ▲친화성 ▲신경증), 긍정적 및 부정적 정서, 삶의 만족도 등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성격에 기인한 행동이 치매 위험과 연관이 있었다. 예를 들어, 성실한 사람은 잘 먹고 본인의 건강을 돌볼 가능성이 더 높았다. 신경증이나 부정적 정서 점수가 높은 사람은 성실함, 외향성, 긍정적 정서 점수가 높은 사람보다 치매 진단 위험이 더 높았다.

연구팀은 일부 성격 특성이 알츠하이머를 비롯한 질환 손상을 더 가속화했다고 분석했다. 기존 연구에 의하면, 부정적인 감정은 신경 염증과 관련이 있으며, 이는 신경계 변화를 일으켜 개인을 치매 등 인지기능 장애에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

연구를 주도한 에모리 벡 박사는 “추후 연구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온다면 성격 특성을 적절하게 변화시키는 것이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치매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또 다른 일상적인 요인을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알츠하이머와 치매(Alzheimer’s & Dementia)’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