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구설수 없는 톱스타 태양… '이렇게' 스트레스 해소한다

이해나 기자 | 이아라 인턴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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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태양이 자신의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산책과 대화를 꼽았다./사진=유튜브 채널 ‘VOGUE KOREA’ 캡처
가수 태양(35)이 자신의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산책과 대화를 꼽았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VOGUE KOREA'에 출연한 태양은 '정신적 웰빙을 위한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은?'이라는 질문에 '산책'과 '대화'라고 답했다. 그는 "산책하면서 변하는 계절 풍경을 보고 다채로운 하늘의 색깔을 보면서 생각을 정리할 때가 많다"며 "더 좋은 방법은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생각을 공유하고 위로받는 시간이 가장 큰 정신적 웰빙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태양의 스트레스 해소 비법의 효과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산책, 세로토닌 분비 활성화
산책하며 쐬는 햇볕은 우리 몸의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을 활성화시켜 우울했던 기분을 한결 나아지게 한다. 특히 산책은 자연 속에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공원 같은 장소에서 하는 게 좋다. 산책하며 맡게 되는 피톤치드 향이 스트레스 해소에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나무와 식물에서 나오는 물질인 피톤치드는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추고 몸의 긴장을 이완시킨다. 서울백병원은 우울증 환자 6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숲과 병원에서 각각 주 1회 3시간씩 4주간 똑같이 치료했다. 그 결과, 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의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는 증가한 반면, 숲에서 치료받은 환자의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는 37% 떨어졌다.


◇대화, 혈압 관리에 도움
말을 많이 하면 혈관 속 스트레스를 줄여 혈압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혈압이 감소하면 정서적으로 안정돼 도파민이나 옥시토신과 같은 긍정 호르몬이 분비되기도 한다. 특히 혼자 말을 할 때보다 타인과 교류하면서 대화할 때 효과가 극대화된다. 커뮤니케이션리서치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근황 공유 ▲의미 있는 대화 ▲농담 ▲관심 보여주기 ▲경청 ▲의견 존중 ▲진심으로 칭찬하기와 같은 양질의 대화는 개인의 행복감을 높이고, 스트레스 수치를 낮춘다.

◇명상, 피로 해소 효과
명상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이에 대항하는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혈압을 높이고 피로를 유발하는데, 명상은 이런 현상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다. 실제로 미국 위스콘신대 연구팀이 8주간 49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관찰한 결과, 명상은 피로를 줄이고 스트레스로 인한 과민성 대장 증후군도 완화했다. 명상은 심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지난 2017년 미국심장협회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10일 동안 매일 명상을 5분씩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혈압이 안정적으로 개선됐다.

◇트립토판 풍부한 음식도 좋아
세로토닌이 많이 분비되는 음식을 먹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세로토닌이 많이 분비되게 하려면 트립토판이 든 음식을 먹으면 좋다. 트립토판이 많이 든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우유가 있다. 우유에는 칼슘‧마그네슘‧칼륨도 풍부해 스트레스를 받아 높아진 혈압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아몬드, 땅콩, 해바라기씨, 현미, 콩, 등푸른생선 등에도 트립토판이 많이 들어 있다. 신경 안정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B1이 풍부하나 상추를 곁들여 먹으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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